군청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기관 및 군민 적극 참여 호소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4월 03일(금) 09:55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인 등 외부 방문객이 수시로 드나드는 군청 중앙현관과 민원실 입구에 지난 3월 12일 대인소독기를 설치한데 이어, 중앙현관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든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섰다. <관련기사 8면>
군은 특히 오는 4월 5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강화 기간에 발맞춰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특히 벚꽃 개화시기를 맞아 왕인박사유적지에 많은 상춘객이 집중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28일부터 전격 폐쇄를 결정하고, 군 경계 지역과 주요 도로변, 구림전통 한옥마을, 왕인박사유적지 등 거리 곳곳에 방문 자제와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서면회의 및 서면보고, 출장자제 등에 나서도록 하는 등 공무원들이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군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청사 방문 때 대인소독 및 체온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왕인박사유적지 방문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25일 군청 낭산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4월 5일까지 2주간 추진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유관기관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력히 호소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1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라 4월 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한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영암경찰서, 영암교육지원청, 영암소방서, 육군 제8539부대 5대대,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암군지부, 영암군기독교연합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영암소상공인연합회, 영암군학원연합회 9개 기관단체들은 군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공감하며 적극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군은 아직 확진자가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 기관단체들이 군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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