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된 4·15 총선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4월 10일(금) 15:21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오늘로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월 2일 시작된 각 당 후보자들의 공식선거운동도 이제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영암·무안·신안선거구는 여야 3개 정당이 후보를 내세우고 무소속 후보까지 나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을 중심으로 후보자들의 대결이 일부 격화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으나, 기대와는 달리 영암지역에서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군민들이 기대했던 영암 출신 후보가 나오지 않은데다, 결과는 보나마나 빤하다는 생각에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분위기인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일마저 소홀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후보등록 결과 영암·무안·신안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서삼석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이인호 후보, 민생당의 이윤석 후보, 무소속의 임흥빈 후보 등 네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분주하게 뛰고 있다. 민주당의 서삼석 후보는 "전남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과 지역 숙원사업들에 대한 지원에 앞장선 문재인 정부가 개혁 민생정부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서 후보와 오랜 정치적 '라이벌'인 이윤석 후보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소통하며 감동을 드리겠다. 제18, 19대 국회의원 재임기간 뜨겁게 칭찬받던 의정활동을 되 뇌이며 제21대 국회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인 임흥빈 후보는 "지방소멸을 눈앞에 두고 있는 농어촌의 재생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피폐해져 가는 영암·무안·신안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적 부가가치 창출과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가 되겠다"고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이인호 후보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선거를 치러본 경험을 토대로 나름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을 줄 안다.
이번 4·15 총선에 영암 출신 후보가 없다보니 심각한 지역대결과 이로 인한 분열의 우려가 없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지역 출신 후보가 없다고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어느 후보자가 영암·무안·신안지역구를 위해 일할 능력있는 적임자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 당일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실시되어야 함은 물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선거여야 한다. 후보자들 역시 지금까지 해온 대로 끝까지 공명정대하게 경쟁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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