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인당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코로나19' 적극 대응 위해 정부지원금 부담 등 고려해 곧 결정

군, 본예산 대비 522억원 증가 제1회 추경예산 5천817억원 편성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4월 17일(금) 09:47
군은 5천817억원 규모의 2020회계연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특히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군민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지원금 지급에 따른 군비부담 등을 고려해 금명간 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2,4면>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5천265억원 대비 522억원(10.4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사전예방 및 차단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긴급하게 반영했다.
군은 지난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 및 고용위기의 악조건에서도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인 6천274억원으로 영암군 지방재정을 확대했고,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재정집행평가에서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4천651억원 대비 565억원(12.15%) 증가한 5천217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88억원 대비 8억원(0.18%) 증가한 96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525억원 대비 21억원(4.12%)이 감소한 504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천378억원(23.69%),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364억(23.46%),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 분야 792억원(13.61%), 환경보호분야 743억(12.78%) 순이었다.
제1회 추경예산에는 '코로나19'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으로 101억원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긴급생활비(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 40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택시종사자 긴급 지원 7억8천만원, 프리랜서 지원 3억원이다.
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2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45억원, 배수구역 확장 상수도 관로매설사업에 10억원, 에너지안전관리에 7억원 등도 편성했다.
전동평 군수는 "마을 안길, 농로 포장 사업등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을 과감하게 삭감해 100억여원을 확보해 시급한 '코로나19' 사전예방 및 차단을 위한 재원으로 대체했다"면서,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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