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재난지원금 영암지역도 지급 개시 군, 생계급여가구 등에 현금지급 오는 11일부터는 일반군민 신청접수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0년 05월 08일(금) 09:49 |
군은 지난 5월 4일 현금 선 지급 대상가구인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6천806가구에 모두 31억2천420만원을 현금이체 방식으로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금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수급자로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가구다. 이날 지급받지 못한 65가구로, 계좌정보가 없거나 계좌번호 오탈자, 예금주명 불일치 등 계좌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이다. 군은 계좌정보 오류를 검증하고 당사자 확인을 거쳐 오는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금지급대상가구는 기존의 복지급여 계좌에서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급여를 중복 수령하는 경우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순으로 계좌를 보면 된다.
군은 또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카드사 신청지급은 5월 11일부터, 군 신청지급은 5월 18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4면>
지급금액은 4인 이상 가구 기준 100만원(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으로 지급기준일은 3월 29일 0시다. 따라서 영암지역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2만7천594세대로 추정되며, 소요예산은 156억여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비 80% 지원에 따라 군비 부담은 15억여원, 도비 부담은 10억여원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형태로 지급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는 전남지역에서 사용하되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은 영암군에서만 사용가능하며,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8월31일까지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라 영암군민들은 전남도가 자체 지원하는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와 영암군이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까지 모두 세 종류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소비촉진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 자격은 2020년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상 영암군에 계속 거주하는 자로, 전 가구원 중위소득 100%이하(4인 가구 기준 지역 16만865원, 직장 16만546원)여야 하며, 가족 내 직장가입자가 있을 경우 1억6천160만원 이하의 재산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액은 가구원수별로 30~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하며, 지원 대상 가구로 선정되면 해당금액을 차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늘 5월 29일이며, 해당기간 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이나 영암군 홈페이지(온라인 접수 4월13일~5월15일)를 통해 가능하다.
군은 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전남형 긴급생활비 외에 전 군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급 근거가 될 조례 제정에 나섰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군비 부담 등을 포함한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5월 중 '원 포인트' 의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군비부담은 '성립전예산'으로 집행하게 돼 지급에 차질이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동평 군수는 "군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민생 및 경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부 대책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기 침제를 막기 위해 속도감 있게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