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사회단체

마한문화권역 정비사업 관련 긴급회의 개최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 따른 대응책 모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7월 03일(금) 11:45
시종면사회단체들이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에 따른 마한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역사문화권별 문화유산을 연구조사 및 발굴 복원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 육성하기 위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비용 지원을 골자로 한 특별법으로 지난 5월20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종면사회단체는 지난 6월26일 시종면복지센터에서 김영근 시종면노인회장과 김점수 시종면 가락종친회장, 전갑홍 관광경영학 박사, 배군태 시종면발전협의회장, 박복용 시종면문체위원장, 조영태 시종면이장단협의회 총무, 시종면이장단체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차원의 대책마련을 위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적으로 마한문화권역 발전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단체를 창립하거나 '마한역사문화연구회'를 다시 살려 활동할 것인가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마한역사문화유적지가 있는 시종지역에서 시작해 영암 전역의 인적 자원을 망라한 추진단체 결성을 목표로 나아가기로 했다.
김점수 시종면가락종친회장은 "나주지역에서는 벌써 마한역사문화와 관련된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무관심하고 준비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발굴 복원을 위해서는 영암군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영암군과 함께 체계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갑홍 박사는 "수년 전에 유인학 의원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마한역사문화연구소'를 창립했으나 활동이 미미해 존재 의미가 사라졌다. 민간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도 좋지만 관련 사업 추진에는 단체를 활용해 힘을 모으는 것이 낫다"면서 "아직 법인이 살아 있어 마한역사문화연구소 활동을 활성화하는 과정을 거쳐 행정과 함께 발을 맞춰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또 "영암군의회 의원들을 찾아가 단체의 목표와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등 지역 정치권의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역사문화권을 정의하고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를 설치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시·도지사를 거쳐 문화재청장에게 역사문화권정비시행계획을 제출해 승인받도록 규정했다. 또 국가 또는 지자체는 예산범위 내에서 정비 사업에 사용되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재단 및 인력양성 등에 적극 나서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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