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장암 출신 무용가 문치빈씨

제32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대상 수상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7월 17일(금) 15:35
영암읍 장암 출신의 무용가 문치빈씨가 지난 6월27∼28일 열린 제32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무용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목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 목포지부가 주관해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초·중·고교생에서 일반(25세 이상 남녀)까지를 대상으로 판소리, 무용, 기악, 고법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문치빈씨는 이번 대회 무용부문 최고수들이 참가하는 명무부에서 한량무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대전지역에서 '문치빈무용단'을 이끌며 주로 활동해온 문치빈씨의 춤은 춤사위에 에너지가 느껴지는 한편으로, 남성이면서도 여성 안무가보다도 더 부드럽고 유려한 강약의 흐름을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여름에는 월출산 氣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창부타령에 맞춰 '허튼춤'을 공연, 고향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치빈씨는 영암동초교를 졸업한 뒤 목포 홍일중에 재학중 무용을 시작했으며, 서라벌예술대학, 한양대 무용과, 경희대 체육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키르기즈 국립대학교에서 예술학 명예박사와 단국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전시무용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문치빈씨는 1997년 제6회 전국무용제 안무부문 대통령상, 1997년 제7회 대구무용제 대상, 1997년 제3회 대전무용제 대상, 2007년 제15회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 장원, 2010년 제9회 군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2010년 제4회 남도전통예술전국대회 대상, 2010년 제1회 담양환경소리축제 전국국악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문치빈씨는 분당 서울대병원 기획경영팀장으로 근무하는 문광빈 팀장의 6남매중 맏형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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