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 2체급 장사 등극

윤성민은 백두급 2위 선전…장성우 장사 문체부 장관상 수상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7월 31일(금) 10:58
금강장사 최정만
한라장사 오창록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7월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에 참가해 한라장사와 금강장사 2체급을 석권했다.
지난 24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오창록 선수가 경기 양평군청 김보경 선수를 3-2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 오창록은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천하장사씨름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장사에 올라 한라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어 25일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최정만 선수가 강원도 영월군청 김민정 선수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장사에 올랐다.
특히, 최정만은 전날 열린 예선전 16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으나 투혼을 발휘하며 개인통산 11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 금강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펼쳐진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윤성민과 장성우 선수 등 2명이 8강에 진입했으며, 윤성민이 4강전에서 백두장사 출신의 강원도 영월군청 임진원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충북 증평군청 김진 선수에게 3-0으로 아쉽게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7월25일 개최된 개회식 및 제9회 씨름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등극과 함께 12년간 모범적으로 선수생활을 하며 씨름인들에게 귀감이 된 공로로 장성우 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후 6개월여만에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2체급을 석권함으로써, 지난 2017년 창단 후 장사 23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 씨름단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후 지금까지 장사배출을 통한 방송 노출로 영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등 영암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씨름 부흥과 영암군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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