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원대상 학생 1:1 맞춤형 지원 총력

영암교육지원청, '코로나19' 인한 학력저하 문제해결 나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8월 14일(금) 15:04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해결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월 초부터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원격연수를 개설한데 이어 향후 지원 방안 계획 수립을 위해 연수에 참석한 1~2학년 담임교사 대상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한글미해득 학생 담임교사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1학기 동안 학교 단위로 실시해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썼으며, 일반적으로 3학년 때 시작하는 기초학력 진단을 1~2학년부터 발달단계에 맞게 실시해 부진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5월에는 2학년 한글미해득 학생을 진단해 대상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1학년 학생에 대한 진단을 완료해 2학기에는 1학년 한글미해득 학생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3~6학년 학생들도 기초학력진단을 실시해 담임교사나 교육청 지원인력을 1:1 매칭시켜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의 특성에 따라 정서 심리치료 및 언어치료를 병행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영암교육지원청은 올해 기초학력 책임지도 실현 방향을 학생과 교사의 1:1 매칭 지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교사 한 명이 한 학생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열정을 투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의 실태를 진단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1:1매칭을 실시하는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별로 월 1회 학생 지원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례회의에는 담임교사, 교육청 지원인력, 상담사, 치료사, 학교관리자, 장학사 등 학생을 지원하는 모든 관계자가 참석해 학생 하나하나의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지원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영암 관내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5개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김성애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농간 학력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탄탄하면서도 내실 있는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초학력은 공교육의 당연한 책무로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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