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말씀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8월 14일(금) 15:58
정도섭 덕진면 영보리 노인회장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조상(祖上)없는 자손(子孫)이 있을 수 없다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나를 낳아 길러주시고 돌봐주신 부모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생각이 어두우면 환한 햇빛 속에서도 도깨비도 보게 된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마음에 흡족하다고 기뻐하지 말라.
오랫동안 무시하기를 믿지 말고 처음이 어렵다고 꺼리지 말라.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향기가 없는 꽃처럼 훌륭한 말에는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고 있는 자는 적어도 그만큼 현명하다.
그러나 자신을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다.
자기보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여행할 수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길을 가라. 어리석은 자와는 길벗이 되지 말라. 논밭은 잡초가 버리게 되고 욕망은 사람의 잡초이다. 따라서 욕망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바치는 선물은 큰 기쁨을 가져온다. 말이 많이 한다고 해서 그가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조용하고 마음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사람을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으로부터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서 앞선다. 그리고 이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은 남을 이기는 일보다 뛰어난 것, 그러나 자신을 억제하고 향상 절제하는 사람이 되라. 다른 사람이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내야만 비로소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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