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기 부끄러운 광복절(光復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8월 21일(금) 15:18
조영욱 시인
친일 청산!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절 화두(話頭)는 친일청산(親日淸算)이었다. 광복된 지 무려 75년인데 아직도 친일 청산을 부르짖어야 하는 낯부끄러운 나라인데 친일파 나라를 세워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린 친일파 후예들이 벌떼처럼 광복회장을 공격하는 것은 세계적 웃음거리다. 그러면 아직까지 청산하지 못한 친일을 청산하자고 해야지 독립 운동을 청산해 완전한 친일파 나라를 세우자고 해야 되겠는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은 아직껏 식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일파만파다. 한순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신천지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전국에서 모여 집회를 했기 때문에 전국적인 확산은 명약관화하고 도대체 확진자가 몇 명이 나올지 신천지를 뛰어넘을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뛸 듯이 기쁘고 가슴 벅차게 기념해야 할 광복절(光復節)이 수구 세력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얼룩이 져 깊고 깊은 나락에 빠져 버렸다. 다른 나라에게 내놓기 부끄러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걷잡을 수 없는 전씨 사태를 만든 것은 분명 사람이 만든 재앙(災殃)이다. 언론은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범죄자 전씨 일거수일투족을 중계 방송하듯 지면을 할애해 부추겼고, 판단력이 부족한 허선아 판사는 심장병 위험이 있다는 전씨 말에 놀아나 보석(保釋)을 허가해 주었고, 시대착오적인 박형순 판사는 수도권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위기 국면에서 광화문 100명 집회를 허가했고,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100명 집회 주최자인 미래통합당 1인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전씨 등과 마이크를 돌려가며 불법집회를 주도해 판을 키웠다.
광복절 날 광화문 광장에 모인 수구 세력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좋은 구석은 없고 한없이 밉기만 한 밉상들이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벼랑 끝으로 몰려 마이너스 성장(역성장)을 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 선진국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운데 성장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요 최고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시기 질투하는 일본과 똑같은 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수구 세력들은 분명 국가 전복 세력이다. 그들 목적은 방역 체계를 무너뜨려 집단 감염을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것이다. 참으로 아둔하고 비열하고 악독한 수법이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해 확진자 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제가 우리 젊은이들을 징용 징병 성노예(위안부)로 끌고 가 총알받이로 희생시킨 치 떨리는 역사가 겹쳐 보여 몸서리쳐진다.
뉴욕 타임즈(NYT)는 2020년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교회와 관련이 있다. 전씨는 최근 몇 달간 서울 중심부에서 열린 반문 시위의 배후 세력이었다. 전 씨는 도발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들로 가득 찬 열정적인 연설을 하는 인물"이라고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우리 신문 방송들과는 달리 정곡을 찌른 보도를 했다. 호주 야후 뉴스는 "한때 코로나19 대응에서 찬사를 받았던 한국에서 코로나19 2차 파동이 일고 있다. 이에 따른 좌절감은 최악의 감염 사태를 부채질한 보수적인 목사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사태보다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노심초사 중이다. 더군다나 동남아에서는 감염 속도가 10배나 빠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정부가 자가 격리 규정을 어기고 감염 추적을 방해한 혐의로 보수교단 목사를 형사 고발했다. 이 목사의 교회는 한국에서 5개월 만에 발생한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에 부채질을 했다. 자가 격리 규정을 어긴 전씨는 집회에 참가했고, 검사와 추적을 위해 필요한 교회신도 명단 제출을 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고 보도 했다. 전씨는 단순하게 집회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집회 불허에도 불법 집회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선동한 주동자란 사실이다. 사탄이 있다면 악마가 있다면 신을 우롱한 바로 저 모습일까?
사람 생명은 신보다 우선한다. 사람은 죽음이 두려워 신을 만들고 종교를 만들었다는 게 정설이다. 신을 떠받드는 것도 종교를 믿는 것도 사람이다. 종교는 사람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늘 종교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거짓 선지자, 가짜 예수, 하나님을 자칭한 자들 때문이었다. 지금도 가짜 하나님 몇은 여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전씨도 하나님을 모욕하며 하나님을 팔며 혹세무민하는 1인으로 사이비(似而非) 가짜 목사로 비판을 받고 있다. 친일청산!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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