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금정면장 자녀교육 경험담 담은 두 번째 책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 출간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0년 08월 28일(금) 14:25 |
지난해 5월 첫 번째 책 <미션임파서블>을 출간했던 이 면장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자녀교육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 자식이지만 말 걸기가 참 어려웠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이고, 가족인데 그 소중한 가정생활과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족했던 점을 깨닫고 ‘좋은 아빠와 훌륭한 아빠’ 모두 되어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책 출간 의도를 설명했다. 이 면장은 특히 “자녀를 키우면서 책도 보고 저만의 방식으로 장난도 치고 야단도 치고, 공부하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말로 야단 치기보다는 편지로 경험과 생각을 얘기했더니 큰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에는 지난 2018년 9급 행정직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군청에 근무하고 있는 딸 현지(23)씨, 육군현역병으로 복무 중인 아들 석현(21)씨와 지난 2011년부터 편지를 통해 소통하고 위로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현지씨가 대학진학 뜻을 접고 공무원을 선택하고 합격하기까지 과정은 감동적이다.
한편 문수경 초당대 외래교수(가인상담심리연구소장)는 “편지를 쓰면 그 과정에서 서운한 마음이 정리되고 자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자녀 역시 편지를 읽으며 부모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며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되니 오해도 풀리고 좋은 관계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는 청소년 관련 업무 종사자뿐 아니라 부모들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추천했다.
/이승범 기자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