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도포면사무소 한때 폐쇄

광주 확진자, 8월 26일 방문사실 뒤늦게 알려져 방역 비상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9월 04일(금) 11:08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속에 광주의 한 확진자가 지난 8월 26일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면사무소가 한때 폐쇄되고, 도포면 직원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 8·15 광복절을 맞아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 영암지역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각에서 집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광주 385번 확진자인 A씨(70대)가 지난 8월 26일 오후 영암읍에 거주하는 주민 2명과 함께 도포면사무소를 30분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쌀 직불금 신청과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 등과 관련해 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379번 접촉자인 A씨는 이미 지난 8월 15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9월 1일에는 고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2일 광주 광산구보건소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즉각 도포면사무소를 폐쇄하고 청사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8월 26일 근무했던 도포면사무소 직원 전원과 A씨와 함께 방문한 영암읍 주민 2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검사결과 이들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군은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앙지 가운데 하나인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절실한 상황에 영암지역에서는 모두 5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민주노총 행사 관련자가 1명, 경찰 관계자 4명 등으로, 군은 행사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암지역에도 서울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교회가 여러 곳이고, 이들도 신도들을 모아 상경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어 군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파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미 파악된 명단 외에 추가적인 참석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새로이 참석자가 확인되면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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