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한축제'도 결국 취소 군, '코로나19' 확산 우려 따라 군민 건강 안전 위해 결정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0년 09월 04일(금) 11:51 |
매년 10월 개최되는 마한축제는 고대 마한 역사 문화의 정체성과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열리는 축제로, 최근 내동리 쌍무덤(기념물 제83호)에서 유물이 발굴, 영산강유역 고대 마한시대 최상위 수장층 고분임을 확인하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전남도축제로의 승격에 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5억여원의 경제적파급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올해도 10월 중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6개 부문 43종의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남해신당 해신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2차 대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마한촌 조성 및 마한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2020 마한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 군이 이를 수용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 개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있으나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특성상 대인 간 밀접접촉에 따른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마한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군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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