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지켜야 할 우리의 생명과 재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9월 11일(금) 11:46
임동현 영암소방서장
'코로나19'로 어수선한 9월입니다. 유흥주점발 확진자를 시작으로 각종 집회와 교회 관련 잇단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는 중에 이제 곧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성묘 등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정부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여야 할 때입니다.
소방통계상 추석연휴간은 명절기간 주거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택 화재의 비중이 단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남도내 추석연휴 인명피해 현황을 보더라도 주택화재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입니다. 화재는 발견과 동시에 빠르게 확산
하여 여러분의 피난로를 가로 막을 것입니다. 대피시에는 불길과 연기를 뚫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을 준비하여 대피해야
하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 연기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피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화염과 연기가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도록 문을 닫고, 문틈을 옷과 이불로 막아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주 원인은 연기의 의한 질식입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119 신고요령을 항상 준수해주십시오. 화재 내용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주시고, 우리 직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소방대원들은 화재 신고 접수와 동시에 신고내용을 상황실과
함께 공유하고 신속하게 출동하려 하고 있으나, 잘못된 주소로 차량이 진입하는 순간
대형 소방차량 4~5대가 회차해야 하기 때문에 약 5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화재진압도 지연되게 됩니다.
영암소방서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약 한 달간 추석연휴를 대비한 화재예방 관련 업무를 추진하여 한 건의 화재 등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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