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영암군 출범식 개최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 으뜸한우송아지 20두 출품 최고 585만원 거래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09월 18일(금) 10:48
전남도와 영암군이 전남 한우의 차별화와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영암군 출범식이 지난 9월 14일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열렸다.
축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공모사업으로 선발한 '으뜸한우송아지' 20두가 출품됐으며, 평균가 503만원, 최고가 585만원에 낙찰됐다.
이같은 낙찰가는 일반송아지 평균가에 비해 무려 52만원 높은 가격으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에 희망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선발, 전남 한우의 차별화와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3년간 7개 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 영암, 무안, 장성) 3천383개 참여농가에 총 45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10개 시·군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 브랜드인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고등 등록우와 유전능력 상위 30%이상, 후대도축 성적이 우수한 개체 중 선형심사 79점 이상인 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친자확인, 질병 유무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발된 송아지에게 브랜드명을 부여한다.
영암군은 2020년부터 3년간 12억원(도비 6, 군비 6)을 투입해 고능력 우량 암소를 선발, 개체별 관리를 통해 으뜸한우송아지를 생산해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영암축협이 대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으뜸한우송아지 생산을 위한 브랜드전담팀 구성, 전산 D/B구축, 유전능력평가 우량암소 선발, 선형심사, 친자확인, 개체별 컨설팅, 농가교육 등으로 연초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군은 올해 8월까지 으뜸한우(우량암소) 2천600여두 선발, 으뜸한우송아지 700여두 선발 등을 완료했으며, 연간 으뜸한우송아지 1천500여두 선발을 목표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축산정책과 박도환 과장은 "전남의 우수한 한우를 시·군 단위로 집중 개량해 전남 한우를 명품화하고 이를 통해 도내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많은 축산농가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축산과 박종오 과장은 "으뜸한우송아지 브랜드 경매시장 개장을 계기로 영암 한우 농가들이 암소개량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집중적인 한우개량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군에서도 영암이 전국적인 우량송아지 공급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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