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운모농법' 무화과 이어 벼농사에도 효과

올 시범재배 결과 병해충 강하고 미질 및 증수에 탁월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10월 16일(금) 11:27
지난해 전반적인 품질저하 속에서도 고품질 무화과 생산으로 주목을 끌었던 '견운모농법'이 벼농사에도 미질 향상 및 병해충에 강해 수확량이 늘어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법인(유)e-조은견운모 김철호 이사(전 영암군의원)는 "삼호읍과 미암면은 직접 농가를 선택하고 다른 읍면의 경우 농협을 통해 추천을 받는 등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15만평부지에 견운모를 보급하고 시범재배에 나선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재배결과 견운모를 사용하지 않은 벼에 비해 확연이 비교될 만큼 병해충이 없이 깨끗했다. 추수해보니 생산량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도정율 또한 73∼75%에 이르렀다"면서, "경작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우수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학산면에서 3천여평의 논에 견운모농법 시범단지를 조성한 박찬원씨는 "수십년 동안 농사를 지어봤지만 올해처럼 다른 논과 차별화되게 잘 지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아직 탈곡은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유난히 잦은 폭우와 태풍이 이어졌음에도 병충해가 없어 많은 수확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견운모농법으로 무화과를 재배한 결과 저장성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해 경도와 당도가 높았으며, 전체적인 무화과의 모양 및 색깔 역시 좋아 상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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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운모농법은?
견운모(絹雲母 Sericite)는 필수 미네랄과 미량원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천연광물이다. 뛰어난 기능성으로 항균, 탈취, 원적외선 방출, 음이온 방출, 전자파 차폐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효과가 있는 광물질로 알려지면서, 이런 견운모의 효능을 이용해 친환경 유기농자재, 친환경 건축자재, 친환경 축산자재, 기능성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견운모를 토양에 뿌리면 이온화 작용으로 토양을 회복하고, 식물생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식물에 주면 광합성작용으로 공기정화, 공기오염방지, 음이온작용 활성화의 선순환작용을 하게 된다. 물에 작용하면 수중생태를 보호하고 수면의 탁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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