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랑의 좀도리 운동' 점화

성실새마을금고 본점 및 지점 임직원 혼연일체 참여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0년 11월 06일(금) 10:30
성실새마을금고(이사장 서중석)는 ‘코로나19’ 확산과 잦은 태풍 등 여러 자연재해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연차사업으로 실시해온 ‘사랑의 좀도리 운동’ 전개에 나섰다.
올해 실시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매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회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성금 및 쌀을 영암 관내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MG새마을금고 중앙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새마을금고가 1998년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성실새마을금고 본점을 비롯한 시종면지점, 군서면지점의 임직원 모두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취지를 조합원을 비롯한 금고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20㎏들이 쌀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중석 이사장은 “보통 11월경에 모금운동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돼 10여일 빨리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회원과 고객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쌀이니만큼 고마운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정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1천500㎏가량을 모금해 전달했으나 벌써 500㎏이상의 쌀이 답지해있어 올해는 더 많은 양의 쌀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좀도리’란 ‘절미’의 남부지역 사투리로, 밥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좀도리’의 전통적인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과 정성을 전달하는 운동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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