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전동평 군수 군서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 점검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0년 11월 13일(금) 13:01 |
올해 전남지역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량은 벼 기준 12만3천t으로 전국 48만6천t의 25.4%에 이른다. 이는 벼 재배면적 21.5% 보다 4% 많은 물량으로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농가들은 포대벼 기준으로 수분함량 13%에서 15% 수준으로 건조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산물벼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매입 계획량 중 16% 정도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지난해 1등급 기준 40㎏ 포대당 6만5천750원을 지급했다. 올해도 매입 직후 40㎏ 포대당 3만원을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 태풍 등에 따른 재해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등급은 비교적 좋아 다행이다"며 "쌀 재배농가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재해보험료 지급 등 경영안정을 위한 도정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 11월 3일 친환경 벼 매입을 시작으로 한달여 동안의 일정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올해 총 매입량은 건조벼 8천764톤과 산물벼 1천550톤을 합쳐 총 1만314톤으로 작년대비 1.4%증가했다.
매입품종은 일미와 영호진미 2품종이다.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을 수매 당일 농가에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후 차액을 연말에 지급한다.
또 태풍 피해 벼는 가공용과 유색벼를 제외하고 품종에 제한없이 매입희망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벼를 출하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에 따라 매입검사장 내 모든 인원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올해는 3차례의 태풍과 기상악화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영농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어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수매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안전요원 비치, 지게차 사고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해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