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어떻게 이뤄지나?

단독주택 161만7천원

공동주택 23만8천∼34만9천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주민부담 공사비 산출결과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20년 11월 20일(금) 10:57
■ 사업개요 및 추진일정
영암군의 최대 숙원사업이기도 한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올해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개년 동안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읍까지 지역정압기 1개소와 도시가스 주배관 24.6㎞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도비 5억원, 군비 97억원, 목포도시가스㈜ 25억원 등이다. 수요처는 일반 및 공동주택과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학교 등 업무용을 포함해 모두 2천776세대에 이를 전망이다. 사업시행자는 목포도시가스㈜다.
그동안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도로굴착, 하천점용 심의 및 허가를 완료했고,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사구간 실시설계 및 원가검토 의뢰를 완료했다. 또 관로공사 업체선정 및 자재발주를 완료하고 관료구간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접수했다.
11월 말 주배관 공사에 들어가 2022년 3월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1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영암읍내 도시가스 사용자 공급계약을 거쳐, 2022년 3월 역사적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점화식이 무등파크맨션에서 열릴 예정이다.
■ 도시가스 주배관망 및 영암읍 배관망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배관경로를 보면 주배관망은 세한대(대불교)에서 사동삼거리∼독천터미널∼학산초등학교∼김완 장군 유적지∼동구림리∼군서면사무소∼왕인로삼거리∼주암교차로∼청소년수련관까지 24.6㎞다.
따라서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완료되면 영암읍에 이어 학산면과 군서면 일대에도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호읍에서 영암읍까지의 도시가스 주배관의 경로를 향후 수요가 예상되는 경로로 선정함에 따라 주배관이 통과하는 경로의 주요지점에 분기점을 두고 차단밸브를 설치해 예상수요에 대비하면 학산면의 학교 및 낙지거리 상가와 숙박시설, 군서면의 공동주택과 학교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까지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타당성조사용역기관인 한국기술단기술사사무소가 영암읍 도시가스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로 세계적 자동차 튜닝벨리 조성사업 등 자동차 관련 과학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수 있고, 숙박시설 및 부대시설의 신축 및 개축이 활발해져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배경이기도 하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유치가능성도 높아져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영암읍내 공급배관은 10.8㎞에 이를 전망이다. 영암군보건소와 영암병원, 영암실내체육관,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 영암경찰서, 영암군청 방면에서 영암향교, 영암초교, 영암고, 영암교육청까지 이어지고, 영암읍사무소와 영암여고 쪽을 거쳐 청송드림빌 2차아파트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까지 이어진다.
■ 주민 부담 공사비 산출내역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영암읍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주민 부담 공사비 산출내역을 보면 단독주택 부담금(1세대 기준)은 161만7천510원으로 산출됐다. 목포도시가스㈜가 시행하는 인입배관 부담금(공사비의 50%) 78만6천500원, 일반시설분담금 13만1천10원 등과 가스시공업체가 시행하는 내부배관 30만원, 입상관 40만원 등이다. 이는 가정용 4등급 기준으로 영업용의 경우 연소기 소비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수에 따라 주민 부담이 다르다.
10세대 규모의 경우 34만9천660원(내부배관 5만원, 입상배관(공동비용) 4만원, 세대공사비(개인별) 5만원, 인입배관 7만8천650원, 일반시설분담금 13만1천10원), 30세대 규모의 경우 27만559원(내부배관 5만원, 입상배관(공동비용) 1만3천333원, 세대공사비(개인별) 5만원, 인입배관 2만6천216원, 일반시설분담금 13만1천10원), 150세대 규모의 경우 23만8천919원(내부배관 5만원, 입상배관(공동비용) 2천666원, 세대공사비(개인별) 5만원, 인입배관 5천243원, 일반시설분담금 13만1천10원) 등이다.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90만원은 별도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이 적으며, 연간 최대 13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경우 대당 20만원을 지원해주며,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기존 LPG시설의 경우 보일러 및 가스배관의 교체 없이 사용가능하나 안전성 검토 결과 부적합할 경우 당연히 교체해야 한다.
■ LPG와 도시가스 연간 에너지 비용 비교
이날 설명회에서는 LPG를 사용할 경우와 도시가스를 사용할 경우 연간 에너지 비용 비교 결과도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단독주택(1세대)의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할 경우 LPG를 사용할 경우에 비해 69만2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 LPG를 사용할 경우 연사용량 591㎏(단가 2천원)에 요금은 118만2천원인데 비해, 도시가스는 연사용량 700㎥(단가 700원)에 49만원이 소요된 것. 또 공동주택의 경우 10세대의 경우는 693만4천원, 100세대는 6천934만6천원, 500세대는 3억4천673만2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출됐다.
도시가스 공사에 따라 사용자에 대한 융자지원도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 소유자로, 도시가스사와 공급계약 및 보일러 시공업체와 시공계약 후 지원신청서와 설치비 청구액 사본 등을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기관은 NH농협은행으로 대출한도는 주택용의 경우 가구당 500만원 이하다. 이자율은 2.72% 수준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첨부파일 : 표(영암읍도시가스).hwp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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