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추가경정예산 6천569억원 확정 의회, 대불주거단지진입도로 가로등 설치비 등 5억5천만원 삭감 의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20년 12월 11일(금) 13:25 |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배 의원)는 지난 7일 제4회 추경(정리추경)에 대한 본 심사에 나서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고천수 의원)가 예비 심사에서 삭감한 예산 가운데 모두 5억5천만원을 최종 삭감했으며, 본회의에서 그대로 가결됐다. 반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유나종 의원)는 예비심사에서 소관 예산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삼호 용앙리 수변공원 경관 가로등 설치비 2억원 전액, ▲대불주거단지진입도로 가로등 설치비 1억4천만원 전액, ▲군서면 취약지역 가로등 설치비 6천만원 전액, ▲금정 다보천 호안정비사업비 1억5천만원 전액 등이다.
제4회 추경에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 피해복구 지원금 47억원, 농업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추가분 21억원,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 토지매입비 20억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도비보조금 5억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이번 예산심의과정은 의원들에게 예산팀으로부터 전복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고, "예결위원장에 양복을 맞춰줬다"느니, "의장의 요구로 내년 예산에 의원들 피복비가 반영됐다"는 등 확인이 어려운 소문까지 겹쳐지면서 극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특히 의원들에게 5만원 상당의 전복이 전달된 사실 등을 파악한 김기천 의원(정의당)이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잘못된 행태를 막겠다'며 강력 항의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져 당초 지난 4일 예정됐던 경제건설위원회 제4회 추경 심의가 파행, 7일로 연기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고, 세수가 격감해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살이임을 감안해 의원들이나 집행부 모두 더욱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예산심의에 임해야 하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을 위한 예산 배정에 적극 나서야할 판에 향응이나 요구하는 의회나 이에 장단을 맞춘 집행부 모두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