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0년 영암군정'…전동평 군수에 듣는다

'코로나19' 위기 속 군민 향우 공직자 혼연일체 지역발전 및 군민복지 최선 다한 해

마스크 대란 군민 힘으로 극복 65개 공모사업 선정 지역현안 및 군민숙원 해결 순항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12월 24일(목) 10:31
2020년은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돈 해로, 전동평 군수는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군민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전 군수는 특히 “올 한해 우리 사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격변의 한 해를 보냈다. 다름 아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위협받고, 우리의 일상 역시 송두리째 바뀌었으며, 세계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기도 했다”면서, “영암군도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 잦은 태풍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고 각종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군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상황에서 6만 군민과 16만 향우, 1천여 공직자와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영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힌 전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의 복지 향상과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암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 발굴과 추진에도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2020년은 군민과 함께 한 해로, 지역발전과 군민복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해 달성하는데 매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영암에 성큼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 K-방역은 전 세계 모범 영암군은 한국의 모범
전 군수는 “K-방역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어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것처럼 영암군도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군민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공직자들이 하나 되어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를 펼쳐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수많은 단체의 성금과 방역약품 기부는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군민들의 노력이 돋보이게 만드는 일이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전 군수는 “이에 힘입어 복지시설, 보육시설, 전통시장, 교육기관, 관내 기업체 등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급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각 직능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등 자발적 돌봄은 사회적 단절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큰 힘이 되고 영암의 정이 가득 스며들게 했다”고 말했다.
■ 삼중고(三重苦) 속에 일궈낸 값진 성과도 풍성
민선 6기 취임 당시 3천억원 후반이었던 영암군의 재정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6천억원(6천274억원)을 넘어서 7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 6기 첫 번째 목표인 빚 없는 군, ‘채무 제로’를 지금껏 실천해오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영암군정은 올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적극 행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등 민선 7기 99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한 지 4년 동안 총 33회 장사(장사 29회, 전국체전 금메달 2, 단체전 2)에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영암군 홍보는 물론 지역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주었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기 출연하는 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군정 홍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느 농·축·특산물 홍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영암 달마지쌀 골드는 전남 10대 브랜드 쌀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총 17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우 브랜드 유통 강자로 우뚝 선 영암매력한우는 1+이상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에 이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4위, 6위 등 3관왕을 수상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복지 26관왕 달성으로 복지 1등군의 명성을 떨친 값진 한 해였으며,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내년 12월 말까지 1년 더 연장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펼칠 수 있게 됐다.
■ 군민과의 약속 이행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에 선정, 6만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대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58개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4천573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 점진적 부식비 지원,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 및 재활치료센터 신축, 중·고등학교 교통 요금 인하, 미암 서울농장 조성 등 27개 사업이 완료되었고, 노인종합복지관 증·개축, 우수 농·특산물 6차산업화 추진 등 31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으로 77%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임기 내 100%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안 사업 해결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 총력
전 군수는 올 한 해에도 지역의 현안 사업과 영암군의 4대 핵심발전 전략사업, 그리고 공약사업 등의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해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168억원, 용당지구 배수개선사업 95억원과 시종 신흥지구·도포 영호지구 농어촌 취약지구 생활개선 개조사업 46억원,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가족복합센터 건립 4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40억원 등 공모사업 총 65개 사업에 국·도비 포함 81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특히 올해 공모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재정 수요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하면서 각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이 대폭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 군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위기, 경제성장세 둔화 등 녹록치않은 대외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모든 공직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코로나19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지원 전력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이 충격에 휩싸이고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온 군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에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의 지키기 위해 올 한해 세 차례에 걸쳐 1천105억원을 증액하는 추경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 긴급생활비와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했고, 긴급돌봄서비스와 다양한 교육·놀이 컨텐츠를 제공해 휴교 및 휴원 등으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 도움을 줬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공공요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했으며,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을 우려해 전 군민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많은 군민에게 백신 접종을 추진했다.
특히 정부와 전남도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영암군 재난생활비를 지급, 가계안정과 소비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군민과 중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설날을 전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과 중소상공인들은 100만원씩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노인과 아동, 장애인, 각종 시설의 복지는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경로당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받아왔던 각종 복지혜택이 중단되는가 하면, 다양한 복지서비스들의 대민지원이 어려워지는 등 코로나19로 복지시책들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군은 이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소외가정, 홀로 사는 노인과의 공직자 1대1 결연활동을 강화, 취약계층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직능단체 및 자원봉사자의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등 자발적 돌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등 군민 숙원사업도 순항
전 군수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비롯한 군민들의 숙원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영암읍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추진되고,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특화농공단지 100% 분양률 달성은 향후 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자동차 튜닝산업은 국제대회 서킷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을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전남도와 협력을 통해 활성화 기반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또 대불산단이 2019년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있는 산단으로 재편되고 있고,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 육성 및 수소연료전지기반 시제선 개발사업 등 한국판 뉴딜정책 사업의 일환인 영암형 그린뉴딜의 중심지로도 변모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 등 주요 문화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 속에서 국립공원 월출산 주변 관광화 사업으로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과 숲속 웰니스 설치사업, 월출산 둘레길 생태 경관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고, 군민 숙원이었던 월출산 명사 탐방로가 32년만에 열리게 되는 등 영암군 관광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군수는 “모두가 잘사는 일등 영암을 만드는 것은 군민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을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도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과감한 도전으로 영암의 경제를 살리고 역동하는 역암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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