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월출산 도갑사 총신도회장 취임 "신도회 상호 소통 및 신뢰 통해 따뜻한 분위기 만드는데 솔선"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0년 12월 24일(목) 15:05 |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동지법회와 함께 열린 이날 취임법회에는 대흥사 회주 월우 큰스님, 수관 주지 스님, 사대부중, 도갑사 보현거사회, 여신도회, 포교사회 회원과 신도 등이 함께해 신임 정찬헌 총신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임명장 수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찬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광명의 부활 새 출발의 시점'으로 여겼던 동짓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한 이곳 청정도량에서 신도회장 취임법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도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불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나 자신보다는 신도들을 먼저 살피고 신도회 상호 소통과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서로 도와주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불자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두 가지 사항은 삼보의 축이신 스님들을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또한 신도 상호간 양설중죄를 짓는 행위는 절대해서는 안된다"며 "이 두 가지 사항을 절대 명심해 주길 당부드린다. 이의 실천을 위해 신도회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희생과 고통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오늘 동지를 계기로 하루속히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부처님께 간절히 발원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