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 확정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 주제 오는 4월1∼16일까지 2개 부문 15종 프로그램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위해 시공간 제약없는 축제 정체성 및 위상 강화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1년 02월 19일(금) 11:19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감안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의 일상화와 온라인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소비·여가 방식의 변화와 이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게 됐고, 문화·관광산업 또한 온라인 랜선 공연,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 등 새로운 연결을 통한 문화 라이프를 만들어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특히 군은 온라인 축제 개최로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아울러,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氣의 고장 영암' 관광 상품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홍보를 다각화하는 한편, 영암의 농·특산물 소개와 온라인 영암장터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판로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점을 뒀다.
또 축제를 통한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 국민과 세계인에게 전달해 왕인의 후예로서 자긍심도 고취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 '온라인 왕인축제' 차별화 전략은?
상식과 한계, 통념을 벗어나 왕인과 영암을 즐기는 새로운 시선 및 색다른 여행을 제공한다.
개막식, 축하쇼 등 관객 밀집 실내 행사와 집합 행사는 철저히 지양하고,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해 '왕인박사'의 정체성 강화를 이루면서 색깔 있는 영암의 문화관광을 홍보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해 영암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도구로서 축제의 역할을 확대하고, 통념을 벗어나 트렌드를 이끄는 영향력이 가장 큰 세대를 적극 겨냥해 지속적인 영암 방문의 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1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컨셉은 'WINK'다. 왕인(Wangin), 우리(We), 잇다(Link)의 합성어로 왕인과 영암, 그리고 사람을 이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문화를 통한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 '온라인 왕인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프로그램 구성은 '왕인 콘텐츠'와 '氣찬 영암 콘텐츠' 등 2개 분야 15종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왕인 콘텐츠'는 7종으로 대표 프로그램인 특집다큐 '왕인박사 랜선으로 일본 가오!'와 왕인박사 학술강연회, 제31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 천인릴레이 천인천자문, 집콕 놀이! 왕인키트, 집콕! 챌린지, 집콕ON! 글로벌 왕인 홍보단 등이 계획되어 있다.
'氣찬 영암 콘텐츠'는 8종으로 유튜버와 떠나는 3인 3색 랜선 영암여행, 氣찬 영암 브이로그, 영암여행 온라인 사진·영상 공모전, 혜택 가득!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영암마켓, 온택트 개막콘서트, 공개방송 영암온에어 '즐거운 오후 2시', 온택트 폐막행사 등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2019년까지 열린 축제는 4월 첫 주 나흘 동안 개최됐으나, 올해 열리는 축제는 온라인 개최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음에 따라 전 국민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연장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 왕인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대표 프로그램인 특집다큐 '왕인박사 랜선으로 일본 가오!'는 킬러 콘텐츠로 24년의 축제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왕인박사 일대기, 한·일 관계 속의 왕인, 역대 왕인문화축제, 인문·역사학자, 축제전문가 등 명사 인터뷰 등으로 구성하게 된다. MBC 네트워크 지상파,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 '영암왕인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왕인문화축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일본 현지 제작팀의 촬영 및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왕인박사'에 초점을 맞춰 왕인박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중점을 두는 등 킬러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또 학술연구를 통해 축제 비전을 제시하고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왕인박사 학술강연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제31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지상백일장'도 우편 접수 후 온·오프라인 심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계획했다.
'천인릴레이 천인천자문'은 왕인박사 위업을 계승하고 축제의 주제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천자문 프로젝트로 1인 1자를 작성하고 인증샷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다. 1천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천인천자문 영상을 완성해 폐막행사에 퍼포먼스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집콕놀이! 왕인키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학습형 놀이 콘텐츠로, 왕인박사 페이퍼토이, 왕인 전래문물, 천자문 퍼즐 놀이로 배우고 즐기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다.
'집콕! 챌린지'는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젝트로, 왕인송 댄스 따라 하기 경연대회, 氣찬 영암 푸드 챌린지, 도전! 오늘의 퀴즈열전을 온라인으로 즐기는 방문객 참여 이벤트로 구성된다.
'집콕 ON! 글로벌 왕인홍보단'은 온택트 시대 한·중·일 '왕인'으로 소통하기 위해 한류의 원조인 '왕인' 온라인 서포터즈인 'W-프렌즈'를 창단함으로서 왕인과 관련된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확산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버와 떠나는 3인 3색 랜선 영암여행은 유명 유튜버와 함께 왕인의 얼, 영암의 맛과 멋을 즐기는 온택트 여행 프로그램이다.
역사전문 크리에이터 '유튜버 한나'와 떠나는 왕인전래 문물 체험은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종이·도기·금속·목공예, 참빗 등 공예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품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왕인의 후예와 만나는 백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영암 농·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며 영암의 건강 밥상을 소개하는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고품격 요리방송 '기찬 영암 푸드쇼&정호영셰프'에서는 영암 氣찬 꾸러미를 재료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트로트의 메카 영암에서 만나는 '꿀잼 영암여행! 유튜버 창현의 비대면 서바이벌 노래경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1차 온라인 음원과 영상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펼치는 비대면 노래 경연대회로 트로트 특집으로 진행한다. '영암왕인TV' 유튜브 채널과 23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창현거리노래방'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할 계획이다.
'영암여행 온라인 사진영상 공모전'은 축제기간 '집콕놀이! 왕인 키트' 등 축제 참여 인증샷 이벤트와 역대 왕인문화축제 사진, 영상 등 왕인문화축제 추억소환 이벤트로 진행한다.
'氣찬 영암 브이로그'는 랜선으로 즐기는 영암관광명소 소개 프로그램이다. 랜선여행 '영암은 처음이지라~', 영암관광명소 14선 랜선투어, 영상으로 만나는 월출산의 사계, 하춘화와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농·특산물 이야기, 영암 5대 민속놀이 스페셜 영상 등을 통해 영암 웰니스 여행을 떠나도록 계획했다.
'혜택가득! 氣찬 영암 라이브 커머스'는 축제기간 온라인 쇼핑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를 통한 영암 농·특산물 판매와 氣찬 영암의 우수 농·특산물과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소개한다.
'온라인 영암마켓'은 영암 명품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온라인 영암장터다. 군 친환경농업과가 구축중인 '기찬들 영암몰'과 군 홈페이지(문화 관광-살거리), 축제 홈페이지(www.영암왕인문화축제.com)와 연계 운영해 홍보를 극대화 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온택트 개막콘서트'는 개막을 축하하는 목포MBC 특집 축하쇼로, 비대면 녹화방송으로 진행한다.
공개방송 영암 온에어 즐거운 오후 2시는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공개방송이다. 11일간 보이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를 비대면으로 운영해 11개 읍·면의 특산물, 자랑거리 등을 라디오 방송으로 소개한다.
축제의 성공을 자축하는 온택트 맞춤형 폐막행사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폐회사 영상, 천인천자문 퍼포먼스 영상을 상영함으로서 온택트 맞춤형 폐막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1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온라인 및 SNS 홍보를 강화하고 왕인문화축제, 월출산, 氣찬랜드 등 영암군의 주요관광지, 영암의 먹거리와 살거리, 즐길거리 등 영암관광 전반에 대한 플랫폼을 결합해 운영하는 한편, 파급력 있는 방송의 지속적 노출을 통한 축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2021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하는 한편, 한류의 원조인 왕인박사의 위업을 계승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1,600여년 전 고대 아스카 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추앙되고 있는 왕인박사를 기리며 연속성과 지속가능한 축제로 운영하는 등 왕인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향토축제추진위원회 김한남 위원장(영암문화원장)도 "올해 축제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역량을 모아야 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군민과 향우 모두가 홍보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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