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직자 투기 여부 전수조사 촉구

이보라미 의원, 전남 공공택지 전수조사 범위 넓혀 투기 근절해야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03월 19일(금) 11:50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의원(영암2·정의당)은 지난 3월 16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라남도 공공택지 조성사업 관련 공직자 투기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는 코로나 민생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국민들의 분노는 촛불 정국 직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24번이 넘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집값을 잡기는커녕 무주택 세입자들은 갈 곳을 잃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LH 공사 직원들의 단톡방 내용이 유출되면서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넘어 모멸감을 주고 있으며, 공기업의 윤리가 땅에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라미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북, 충남, 경기도, 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부동산 투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남도에서도 사전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들의 비위행위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남도의 여러 지역에서 택지 개발이 진행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전남도 전·현직 고위공직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유관부서 직원 및 공기업 직원들에 대해 투기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해야 도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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