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친환경농업 집적화사업 현장방문보고회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 "관행 논 친환경 전환 집적화에 최선"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05월 14일(금) 11:27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5월 6일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농식품부 주관 친환경농업 벼 집적화 및 친환경인증제도 운영현황 확인을 위한 현장방문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보고회에는 농식품부 강혜원 친환경농업과장, 정세희 사무관, 전남도 이정희 친환경농업과장, 주경천 유기농육성팀장, 진효선 주무관, 군청 신용현 친환경농업과장, 이일종 친환경농업팀장, 김명선 학산면장, 김만태 미암면장, 전남친환경협회 김제기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은 친환경 벼 사업현황 보고를 통해 "원료곡 중심의 유통체계에서 제품(쌀)으로 판매함으로써 유통마진을 높여 친환경 재배농가에도 생산장려금 수취가격을 높여줘 2018년 266㏊에서 2020년 410㏊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친환경쌀유통센터 건립으로 고품질 쌀 생산체계가 구축, 생산농가의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농가소득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이어 "현재 운영중인 친환경쌀유통센터 유기농 벼 전용도정공장 및 저온저장시설과 연계해 재배면적 확대로 인한 유기농 쌀 원료곡 보관시설이 부족하므로 건조 및 저장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관행 논 친환경 재배농가 전환 참여율을 높여 친환경농업 집적화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강혜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벼 재배 면적 축소에 따른 문제를 보완해 면적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집적화사업 시행에 앞서 서영암농협이 관리하고 있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서영암농협이 친환경 벼 재배면적 집적화를 위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섭외하는 농정활동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날 보고회 설명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 질의응답 주요내용이다.
- 친환경 유기농 '학이 머문 쌀' 주요 판매처는?
▲하나로마트, 농협몰, 과자가공업체 등이며, 금년부터 영암군 학교급식까지 납품하고 있다.
- 농협 쌀 품종은 하이아미만 사용하나?
▲농협 단지 계약재배에 참여하지 않아 금년에는 신동진 품종을 재배하고, 현재 집적화 단지를 위해 관행 및 무농약 재배 53농가를 직접 방문한 결과 41농가가 농협단지로 전환해 계약재배를 하기로 되어 있다. 내년에는 단일품종 하이아미 종자를 농협에서 직접 육묘로 보급해 재배할 계획이다. 또 농협 관리 8단지 100㏊를 계약재배하고 있다. 금년에는 일반단지의 농협단지 전환으로 200㏊ 정도 되며 그중 집적화 단지 135㏊를 추진하고 있다.
- 조합장의 관행 논 무농약 전환의 의지가 대단한데 관행 논이 섞여 있어 방제로 인한 비산의 문제가 있다. 친환경 재배단지 어떻게 관리하나?
▲친환경단지 방제시 사전 제작한 지적도와 휴대폰 GPS를 이용, 선제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관행 논 또한 농협에서 직접 무인헬기로 방제를 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유기농과 관행 논 방제 시 이격거리가 없을 것 같은데 방제 시 사고가 많이 나는 문제점이 있어 집적화를 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친환경 벼 집적화 활성화 방법은?
▲소농직불금제도가 생겨 임차인이 직접 자가경작해 관행 논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있어 농협에서 농작업대행을 통해 친환경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것이다. 몇㏊를 하든 한 필지도 안빠지고 전체 집적화를 하려면 육묘지원과 생산장려금도 더 높게 줘야 친환경으로 재배할 것이다. 공공비축수매 시 친환경 가격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주고 있는데 친환경 집적화 재배면적을 늘리려면 특등가격 보다 더 높게 줘야 한다.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신청 시 규모화된 시설을 하지 않은 이유?
▲사업비가 30억원으로 한정되어 있어 도정시설, 저온저장고, 육묘장 모두를 갖추기 위해서는 예산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향후 집단화가 이뤄지면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이며 보관시설 부족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어 유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완시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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