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1년

군수선거 출마예상자는 10명 그대로 기초의원은 곳곳 새 인물들 출사표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 난립…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선 불가피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1년 06월 04일(금) 09:48
내년 6월 1일 실시될 예정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암지역 군수선거의 경우 10명의 출마예상자들이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있고, 광역·기초의원선거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새 인물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는 등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출마예상자들 대다수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거나 입당 예정으로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심화돼 본선보다 더욱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반대로 정의당 등 야당의 경우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영암군민신문>이 지난 2월 5일 설날 특집기획에 이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1년’을 기점으로 출마예상자를 추가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전동평 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서는 군수선거에는 전 군수를 포함해 모두 10명 그대로 본격적인 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군수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전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인 우승희 전남도의원(영암1)과 정의당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영암2),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조성남 세한대 교수,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전동호 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등 모두 10명이 경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거나 입당 예정으로, 예비경선에서부터 사상 유례가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탈락자 중 무소속 출마까지 염두에 둔 후보들도 있어 본선에서도 4∼5명의 후보들이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우승희, 이보라미 두 전남도의원이 모두 군수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역의원의 경우 1,2선거구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정의당이든 마땅한 후보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암을 이끌 차세대로 평가받는 이행도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가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손태열 전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농연영암군연합회장을 지낸 신승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당원협의회장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승희 의원의 군수선거 출마 공식선언에 따라 상황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보라미 의원도 1선거구에 정의당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인물을 물색 중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반면 2선거구는 정의당이 이보라미 의원의 뒤를 이을 후보를 압축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정기 의원과 손남일 삼호읍협의회장이 경합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조 의원은 다선거구 기초의원 출마의사를 가진 이만진 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초의원 출마의사를 접고 광역의원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를 지켜볼 일이다.
기초의원의 경우 현역의원 모두 재출마할 전망이고 지난 선거 때 경선 또는 본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과 새 인물들이 속속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가선거구(영암읍, 덕진, 금정, 신북, 도포, 시종면)의 경우 영암읍에서 박영배, 박찬종, 노영미(비례대표) 의원 등 현직 의원들에 김형두 전 영암군재향군인회장이 가세했다. 김 전 회장은 가락김해김씨 영암군청년회장, 영암청년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운영위원, 언론특보 등을 맡고 있다. 또 신북면에서 유나종 의원, 금정면에서 고화자 전 의원. 시종면에서 곽희업, 정운갑씨, 도포면에서 신승철 전 한농연영암군연합회장, 덕진면에서 김혜리 전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출마의사를 피력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전 협의회장은 오는6월12일 영암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에 취임예정이다.
나선거구(삼호읍)에서는 강찬원, 고천수 의원 외에 김상일 삼호읍번영회장,조용수 영암군체육회 볼링협회장이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목포지대대장, 삼호읍자율방범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의당은 장문규 노동상담소장을 후보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조정기 의원이 광역의원으로 선회한 다선거구(군서, 학산, 서호, 미암면)의 경우 가선거구만큼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학산면에서 김기천 의원(정의당)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민용 학산면청년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학산면자율방범대장을 역임했고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미암면에서는 이만진 (사)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영암군청소년선도위원, 영암경찰서보안협력위원, 월출산라이온스클럽회장을 역임했다. 군서면에서는 박종대 전 종합사회복지관장과 박재영 영암군자율방재단장, 이경씨가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이경씨는 군서면방범대장과 군서면청년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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