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한파피해 대책 추진 간담회 개최

군,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에 21억 지원 건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06월 25일(금) 11:35
군은 사상 최악의 한파 피해를 입은 무화과와 관련해 지난 6일 18일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배농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동평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영암군의 대표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심각한 한파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대부분의 농가가 노지재배를 하고 있어 항구적인 동해피해 예방과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 굴착기 임대사용 및 농가부담 경감을 위한 무화과 과원정비 지원사업 등 도비 21억원을 지원해 줄것을 건의했다.
또 참여 농가들은 무화과 재해보험 개선, 생계비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소영호 국장은 이에 대해 제1회 추경에 반영한 무화과 영양제 지원사업과 부직포 지원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외 추가적인 건의사항은 법규가 정하는 범위내에서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 농업기술센터,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 무화과 재배농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협의회도 가졌다.
군은 이 자리에서 동해피해 및 저온피해 현황, 지금까지 추진상황,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고, 삼호농협은 무화과 재해보험 가입현황 및 문제점, 개선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묘목수급 문제와 무화과 재해보험제도 개선, 과원정비 비용 등을 중점 논의했다.
묘목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에 묘목을 길러내는 포트묘 방식이 제안됐다. 하우스 내에서 포트에 삽목해 키우는 방식으로, 외부환경에 약하지만 물주기와 햇빛을 잘 조정해주면 실패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포트묘는 무화과 수확이 끝난 후 가지를 잘라내 포트에 꽃아 키워 노지에 바로 심으면 되기 때문에 작물이 빨리 성장할 수 있어 농가에게는 이득이다. 노지 묘목의 경우 삽목 후 1년을 기른 후 과수원에 옮겨 심는 과정이 길게는 2년이 걸리고, 외부환경에 노출돼 냉해와 선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중·단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우선 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재해대책 경영자금 융자실행 실태를 파악한 후 융자금의 상환연기 및 무화과 재해보험제도 개선을 농림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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