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주년…전동평 군수에 듣는다 "코로나19·자연재해 등 역경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기반 다지기 행정력 집중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21년 07월 02일(금) 10:29 |
전동평 군수는 "민선 7기 3년 중 절반 동안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 잦은 태풍, 저온 피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관내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 마스크 생산을 돕는 것이었다.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공직자가 하나 된 모습으로 마스크 공장에서 전개한 자원봉사활동은 보름여 동안 100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생산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기여했고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고 회고했다.
전 군수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중소 상공인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액 군비로 2020년 추석 때와 2021년 설날을 전후해 전남 최초로 모든 군민에게 각 1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110억원, 소상공인 3천300개소에 긴급대책비(개소당 100만원) 33억원, 택시종사자 106명과 7세 미만 아동 2천350여명을 위해 6억원 등 총 149억원을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원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군수는 특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코로나19 장기화, 긴 장마와 잦은 태풍, 저온피해 등 삼중고로 군민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었고 지역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군정 각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대외평가에서도 빛나는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하고, 그 대표적인 사례로 ▲민선 6기 취임 당시 3천억원 후반이었던 영암군의 재정이 2020년 6천억원(6천570억원)을 넘어 7천억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민선 6기 첫 번째 목표인 '빚 없는 군'(채무제로)를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으며, ▲민선 7기 3년 동안 180개 공모사업으로 3천891억원을 확보해 영암군의 미래 먹거리와 新 성장 동력인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견인한 점 등을 꼽았다.
전 군수는 이어 각종 행정실적평가에서도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평가 최우수군 및 지역사회 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민선 7기에 모두 115개 분야(상 사업비 16억8천만원)에서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58개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4천949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9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으로 84%의 공약이행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이행평가에서 민선7기 3년 동안 최고등급(SA) 2회, 우수등급(A) 1회 등 좋은 평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민선 7기 3년 동안 분야별 성과에 대해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 ▲新 성장 동력의 미래 산업 선도,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 창출, ▲정주여건 및 도시환경에 빛나는 가치 창출,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영암 건설에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
전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은 민선 7기 3년 동안 역점을 둔 큰 바람이자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취약계층의 보호와 보육, 노인 돌봄 및 일자리사업 등 복지 분야에 매년 전체 예산의 24%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영암군은 복지 29관왕 달성으로 복지 일등군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복지정책 중 어르신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은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고 노인건강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천원 버스, 중·고등학생을 위한 1천원 버스 요금 인하, 100원 택시, 장애인 콜택시 운영, 행복버스 운행 등은 교통약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 선진교통복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영암군 동부지역 군민의 숙원이자 걱정거리였던 영암병원이 영암군의 지원과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응급실 폐쇄 5년만인 지난 4월 1일 영암한국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고 정상화, 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었고 군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
전 군수는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과 관련해 "영암군의 기간산업이자 新 성장 동력 사업인 농업의 6차 산업화에 IT와 BT를 결합하고 집중 육성하는 등 고품질·고소득의 생명농업을 육성하고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의 新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와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 '기찬들 영암몰'이 바이럴 마케팅, 기획전 운영 등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4월 1일 개장 이래 3개월 만에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영암 농·특산물 마케팅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또 "미암면의 영암서울농장에서는 도시·농촌 간 상생 발전을 통해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파파야, 바나나 등 아열대 작목 적응 실증시험 및 스마트 팜 교육장으로도 활용하는 등 대체작목 육성을 통해 미래 영암군 농업의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축산시설의 현대화 및 스마트 축산 추진, 명품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 육성 등 축산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가축질병 예방백신 적기 공급과 상시 방역체계 구축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축질병 청정지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 新 성장 동력의 미래 산업 선도
전 군수는 "자동차 튜닝산업은 민선 6기부터 7기를 거쳐 줄기차게 추진해오고 있는 영암군의 핵심 新 성장 동력 사업"이라면서, "그동안 노력의 결과 최근 미래형 자동차튜닝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전남도 사업으로 확정되어 중앙부처의 승인을 얻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7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규제·실증특례를 적용한 각종 사업 추진과 튜닝부품 생산·제조 관련 기업을 유치하게 되며,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뤄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이어 "경비행기·항공 산업은 영암군의 4대 新 성장 동력의 하나이자 미래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사업으로, 현재 경운대 항공학과와 신한에어의 활주로가 조성되어 교육 중에 있으며, 앞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경비행기 항공 산업을 통해 SKY 관광시대를 선점하고 영암 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개발을 통해 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군수는 또 "전남발전을 견인하는 서남부권 중심축으로 비상하고 있는 대불산단이 2019년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있는 산단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로 육성되고 수소연료전지기반 시제선 개발사업 등 한국판 뉴딜정책 사업의 일환인 영암형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 창출
전 군수는 "영암군은 氣의 고장으로 2,300년 전 마한의 역사부터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까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라면서, 지난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 왕인문화축제에 대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축제의 지속발전과 전국화,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으며, SNS 관람객 300만명을 기록했고 영암 농·특산물 10억원의 판매 성과를 이룬 대박 축제로 올해 축제를 고민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선구자적인 축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전 군수는 이어 "월출산 주변 관광인프라 사업으로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 32년 만에 열리는 월출산 명사탐방로 사업 등에 3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마한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라는 쾌거를 계기로 찬란한 마한의 역사문화에 대한 국가사적지 지정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 군수는 "이밖에 인조 잔디 족구장 설치, 삼호 실내수영장 건립,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어 군민들이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기고,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주여건, 도시환경에 빛나는 가치 창출
전 군수는 "풍요로운 복지 영암의 선결 조건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영암읍과 학산면 독천 일원, 군서면 구림 일원 등에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2년 3월에 영암, 학산, 군서면의 공동주택 등을 우선 연결하고, 내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 완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공·행복 주택 건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도 계획대로 추진해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영암 건설
전 군수는 "모두가 잘사는 일등 영암을 만드는 것은 군민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이라면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 직무능력 교육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와 적극행정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고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지원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전 군수는 "민선 7기 3년 동안 1등 교육군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도 적극 펼쳐 명문고 육성 지원, 초·중·고 34개교 경쟁력 강화사업 등 우수인재 육성과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으로 관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성인들의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력인정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민선 7기 3년 동안 2천149명에게 17억9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와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끈기로 4대 핵심발전 전략사업을 비롯한 현안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시켜 반드시 군민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