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07월 09일(금) 11:47
그랬다 어머니는 그리고 떠나셨다
저녁 무렵 지쳐서 밭에서 돌아오면
펌프 샘 물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셨고
방안에 소스라쳐 목메인 자식한테
먼저 젖을 물리지 못하고 내 배 채워
미안하다 자책하시고 눈물만 흘리셨던.

박선옥
영암문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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