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임 시인 , 아홉 번째 시집 및 두 번째 수필집 동시 출간 「가슴과 가슴 사이」 · 「인생 그 아름다운 중독」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1년 09월 03일(금) 10:32 |
공직(미암중 근무)에서의 퇴직을 앞두고 '이란성 쌍둥이'를 출간한 박 시인은 시집 서문에서 "시를 쓰고 시집을 내는 일은 잘 팔려서 돈이 되리라 기대하며 쓰지 않는다. 빈 주머니를 뒤집어서 출간하고도 돈이 아깝지 않은 까닭은 우리 모두에게 여러 가지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으로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한국 시문학 작가로서의 아우라, 또는 깡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수필집에 대해서는 "16살 구로공단 여공부터 공직생활 정년퇴직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돈을 벌었으니 백만장자 쯤은 되어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만, 인생 이쯤 와서 돌아보니 처음은 돈 때문에 험한 고생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왔고, 살다 보니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지금은 돈이 참으로 귀하고 삶의 큰 비중이라 여겨진다"며, "구구절절 큰소리 잔소리 풀어놓았다. 다 옳은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읽어가는 도중 빨간 밑줄 한 번 긋고 되돌아보고 싶은 중독되는 인생이야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전남문인협회와 전남여류문학회, 영암문학 회원 및 전남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미암초교에 근무중이다.
한편 문학평론가 김순진 교수(고려대 평생교육원)는 수필집 서문을 통해 "박춘임 수필가는 관심사의 다양성과 내면성찰을 통한 성장동력 찾기라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며 나이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소신껏 행동함으로써 지역예술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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