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예정자에 듣는다.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영암군수 출마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군수는 군(郡)을 지키는 수령이 아닌 ‘영암군 대표’…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 이룰 것”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21년 09월 17일(금) 11:55
▲ 전라남도에서 35년3개월을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건설교통국장을 마지막으로 2년 먼저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1986년에 화순군을 시작으로 나주시를 거쳐, 1991년에 전라남도 전입을 했습니다. 도로, 교통, 하천, 재난, 지역개발, 해상교량, 도의회를 순환하며 전라남도 전역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도로분야를 많이 수행하며 영암∼독천 지방도 4차로, 신금대교, 여운재 터널, 대신교 개축, 학산∼미암 보행환경개선, 삼호 외곽 국가지원지방도 4차로, F1진입도로 등을 완공했습니다. 또한 시종∼일로 영산강횡단도로 착공, 광주∼강진고속도로 월출산휴게소 나들목에서 읍을 연결하는 4차로 확장공사 설계를 진행시켰습니다.
서호면 엄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장천초등학교에 입학하여 5학년 때 광주로 전학, 계림초와 조대부중을 졸업했습니다. 전남고등학교 3학년 때는 5·18민중항쟁을 겪었고, 조선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공직의 길을 걸으면서도 전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한양대학교에서 유비쿼터스 어시스터를 받았고, 도로 및 공항기술사를 취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 다하지 못한 부모님의 뜻을 늦게나마 이룬 셈이 되었습니다. 아쉬움도 있습니다. 고향에서 초·중등 과정을 마쳤다면,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면 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지금까지 제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지식과 지혜, 정신과 생활은 모두 전라남도에서 얻은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일로는 되는데 승진문제는 참 어려웠고, 각종 음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공직을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을 지냈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하천과 재난관리 유공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미래의 자원이라며 전라남도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도 기탁했습니다. 그동안 위기도 많았지만 잘 참아주었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내년 지방선거에 영암군수 출마를 결심한줄 안다. 출사표를 들려달라.
▲ 내년은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지자체장 선거가 동시에 시행됩니다.
국가와 지역의 운명이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별개로 시행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국민의 선량한 선택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는 반드시 민주정부를 재창출하고, 지자체장 선거는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사람이 선택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생각을 실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언론매체를 통해서 인접 시·군의 상황을 많이 보고 계실 겁니다. 우리는 늦은 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면 됩니다. 영암의 꿈이 희망으로 가득하도록,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우리의 미래가 되도록, 뜨거운 가슴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은 더 큰 전진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들도 많지만 우리지역은 물론 국민의 저력이 반드시 새 희망을 이룩해 내리라고 봅니다. 현행 법률은 대통령은 5년 단임, 지자체장은 4년 3연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과거 역사에서 배운, 한 사람이 오래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오래 하면 잘 할 것 같지만, 인간의 욕심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과거 관선시절을 돌이켜보면 4년도 길다고 봅니다. 늘 새로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지역개발과 역사 문화에 대한 생각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 선공후사를 할 수 있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한 단계씩 전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지금은 안전하고 깨끗한 영암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과 축사가 섞이지 않고, 전봇대가 경관을 가리지 않고, 칡넝쿨이 산림을 덮지 않고, 도로변에 적치물이 뒹굴지 않고, 이 빠진 가로수가 없고, 중앙분리대는 화단으로 전환시키는 일입니다. 지역의 첫인상을 크게 개선시켜 줄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데가?’라며 국내외에 소문이 퍼져나갈 것입니다.
자칫 개발 사업 위주로만 나가다 보면 그림만 그리다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계획, 설계, 보상에서 착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내 고향을 먼저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지지와 동의가 필요합니다. 홍보와 의견수렴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 주민 한 생각 나누기’를 추진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2014년부터 ‘시악바우, 내 눈에 달이, 아버지, 경제와 문화, 이순신 따라하기, 엄마,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에 담아 왔습니다.
- 지방선거가 내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보니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로 알려지고 선택을 받기까지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특히 소속 정당의 공천이 관건인데 어떤 각오와 전략으로 임하고 있는가?
▲ 올 6월 28일 퇴임식을 하고, 그날부터 저를 알리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너무 늦었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현역인 분도 계시고, 지난 4년여 전부터 활동하신 분들에 비하면 따라갈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그 염원을 연결하는 것은 저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보고 느낀 체험을 기록하고 여러분들과 공유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돈을 벌어보지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는 국가에서 주는 월급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군민의 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기주의자인 줄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약속할 수 있습니다. 받는 만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요. 지금까지 제 생활이 그랬습니다. 2년여를 남겨놓고 명예퇴직을 하면서, 전라남도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내놓은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기왕이면 영암군에 내놓지’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제가 평생을 전라남도에서 주는 돈으로 살았고, 명예퇴직까지 허락해 주셨는데, 그 수당의 절반 정도는 후진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겠습니다.
-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대비되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무엇보다도 진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믿음이죠.
공직생활도 그랬습니다. 약속을 지키고 생각을 실천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탄탄한 인맥도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상의하고 지원과 가르침을 주셨던 분들입니다. 매일매일 그분들의 지원 전화와 에스엔에스 소통까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전문성입니다. 35년 행정경험, 공학박사, 전문기술사 자격을 갖추었고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그 틀에만 매몰되지 않겠습니다. 복지, 인구, 주택, 일자리, 안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실성, 신뢰와 믿음, 전문성, 실천력, 진취성 등은 어느 누구보다도 앞선 능력이라고 자부합니다.
- 현재 영암군이 처한 현실과 과제, 그리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이 마찬가지인데요, 인구 문제가 첫 번째입니다.
사람이 미래라고 했듯이, 혼인과 출산율을 높이고 모여들게 해야 합니다. 영암은 타지역에 비해 자연조건이 좋습니다. 월출산과 육해라 할 정도로 넓은 평야, 영산내해가 깊이 들어와 있고 대불산단과 삼호산단 등 일자리도 적지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황토고구마, 무화과, 멜론, 매력한우, 갈낙탕이 오미가 되면서 먹을거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것도 없습니다. 특화와 홍보가 부족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담은 브랜드를 명품으로 만드는 일이 시급합니다.
그러려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고객관리는 필수적이어야 하고요. 달마지쌀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때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저도 많이 팔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를 관리하는 중심이 없다 보니, 서서히 잊혀져 가는 상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를 되돌아보며, 요즘 통신망을 활용할 줄 아는 체제로 개편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맛을 체크하면서 고객중심의 제품이 되게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유통체계를 개선해 나가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아마존, 알리바마, 애플은 그렇게 탄생됐습니다.
영암하면 뭐라고 해도 월출산을 빼 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좋다고만 하고, 다녀가기만 하면 뭐합니까? 우리에게 떨어진 것이 없는데…. 이제는 이를 팔아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우선 개발해야 합니다. 담양 떡갈비 같은, 매력 스테이크하우스! 좋지 않습니까?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매력한우 브랜드가 아깝다는 것이죠. 시작은 좋았는데 더이상 확장을 못한 채 묻히고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외지에서 온 친구가 그런 사실을 지적해왔습니다. 매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요, 영암 군화인 매화꽃 향기를 의미하고 있어서 듣기에도 참 편하고 좋은 단어입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먼저 잘 다듬고 관리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것이죠. 큰돈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를 지원할 개발 사업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런 일들을 쉽게 하려면 필요한 땅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도시계획이라고 합니다. 용도에 맞게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도시재생, 주택개선, 관광개발 등 많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지자체를 컨트롤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맥이 중요하고,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공부와 교육이 필요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면서 하고픈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되었다. 여러 한계가 있기는 하나 요약하자면 단순히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 주도의 지방자치의 길이 열렸다. 군수에 당선된다면 어떤 지방자치, 어떤 군수가 되고 싶나?
▲ 가장 먼저 ‘주민이 주인입니다’를 내걸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더 크게 알고 더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서면, 인터넷,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들어오는(인) 땅(터)이 되도록 촘촘한 조직(넷)을 갖추어 나가는 일입니다. 인터넷 영암을 통해 생산, 판매를 위한 교육, 홍보,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체보다는 개인과 가족, 모이기보다는 SNS와 인터넷 위주의 생활이 될 거라고 합니다. 예상되는 식량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비축망과 각종 질병을 관리할 권역별 센터도 설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젠 혼인부터 임신, 출산, 양육, 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도 합니다. 매월 양육비 지급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까지 공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실현시켜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 중앙정부의 손을 빌리면서 필요하면 법률 제·개정도 추진토록 건의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그런 열정과 추진력, 좋은 인맥이 곳곳에 있습니다.
앞으로 영암은 광주권과의 접근성이 훨씬 가까워지게 됩니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월출산휴게소와 나들목, 동영암 나들목이 2년 후면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한 25분 정도 소요될까요? 앞으로 완도까지 연결되면 남해안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를 우리지역으로 흡수할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월출산 자락에 최고의 택지와 예쁜 상가, 달빛에 비치는 월출산을 바라보며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명품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보는 겁니다.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분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군에서 짓고 일정 소득이하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서구권에서, 우리 또한 여수 낭만포차와 고창 풍천장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과 벤치마킹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하나로 엮는 연결망도 개선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영암은 타 지역에 비해 도로망이 비교적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종, 도포를 다녀보니 폭은 좁고 구불구불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곳의 외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뭐했데?’라는 말을 들을 만 했습니다. 차량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전거, 경운기, 전동카를 탄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특히 시종과 도포는 읍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도로 확장이 필요하고, 천황사 월출산을 찾는 사람들을 읍까지 오게 하려면 차량과 보행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안전한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펑생을 이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주민들 또한 각자의 의견이 있겠지만, 하나로 모아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일이 되게 해야겠고요. 군에서 직접 하는 일도 있지만 도와 국가의 지원과 도움, 민간자본 유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선택한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님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총괄하는 군수는 지역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군을 지키는 수령이 아니라 ‘영암군 대표’라는 직책을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 달라.
▲ 영암은 월출산 외에도 이곳저곳에 역사와 문화 자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종 고분군, 도올 선생이 가장 인상 깊게 보셨다는 서호 지석묘군과 선사주거지, 구림마을의 혼, 각 성씨들의 이야기 등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은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널리 홍보하고 팔아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열악한 의료시설, 공교육과 사교육 등 교육환경, 주거환경, 편익시설, 산업단지. 지역상권 등의 문제점도 차근차근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껏 지역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저의 삶이었습니다.
오늘의 저를 만든 힘이었고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부모님과 가족, 공무원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군민 여러분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두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 험한 길을 뭐한디 하려고 할까?’, ‘짠해서 었제, 기왕에 나온 거 재밌게 해봐’, ‘인지도를 올리는 방법을 찾아, 멈추지 말고…’ 등 많고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인사드리고, 영암의 현실을 조금씩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변화에 부응할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도 ‘운명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는 길입니다. 어렵지만 가야 하는 길이고, 이루어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선 이유가 됐습니다. 제 생각을 관철시키려면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무슨 말씀이든, 어떤 어려운 일도 다 좋습니다. 많이 듣겠습니다. 활짝 열려있는 SNS망을 봐 주시고 제 메일이나 편지도 좋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생각을 꼭 실천해 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럽지 않고, 비굴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전동호는?
- 63년생
- 서호면 엄길리 출생
- 전남고,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업. 전남대 대학원 공학박사
- 화순군, 나주시, 여수시 근무,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역임
-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녹조근정훈장
- 유비쿼터스 어시스터, 도로 및 공항기술사
-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지역경제개발특별위원장
- 저서 ‘시악바우’, ‘내눈에 달이’, ‘아버지’, ‘경제와 문화’, ‘엄마, 이순신 따라하기’, ‘고맙습니다’ 등 다수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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