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행락철에 대비한 코로나19 특별점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10월 15일(금) 13:52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군이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활동에 돌입했다 한다. 이를 위해 전 공직자들을 2인1조로 나눠 특별점검반을 편성하고, 휴일도 반납한 채 행락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 등에 대해 오는 11월 21일까지 특별방역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특별점검반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관광지와 야영장, 유원시설,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 1천200여개소에 대해 전방위적인 방역이행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방역태세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출입명부 작성 및 관리 여부, 주요 관광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상시 소독 및 주기적 환기 여부, 2m 이상 거리두기 등이라 한다. 특별점검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누구나 준수해야할 수칙인 만큼 철저히 이행할 일이다.
지난 추석 이후 우리지역서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늘 잠재되어 있다. 더구나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시기가 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활동이 늘고, 여기에 가을철 행락객의 방문 증가까지 겹치면 자칫 추가 발생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군이 이번 특별방역활동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지역에서도 한때 지역사회 내 대규모 감염사태가 벌어지긴 했으나 군의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단기간 내에 마무리된 바 있다. 또 수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지역임에도 더 이상의 대규모 감염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특별방역활동 역시 공직자들이 솔선 참여하는 만큼 군민들은 마음 든든하다. 특별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일이야말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길이다.
군은 삼호읍의 한마음회관에 설치해 운영해온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0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영암군을 찾을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월출산 氣찬랜드에도 오는 10월 25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내달까지 한 달여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해마다 이맘때 개최해온 월출산 국화축제나 군민의 날 행사 등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취소됐지만 국립공원 월출산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질 것이고, 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도록 조치하는 일은 방역당국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도 멀지않았다. 하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에 대한 적극적 협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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