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西峰 최영천씨

딸 인경씨와 함께 영암문화원서 ‘마음을 담다’展

父女가 함께하는 서예와 서양화의 만남…오는 9일 개막식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1년 11월 05일(금) 13:54
최영천
최인경<br>
최인경
최영천
최영천
서예가 서봉(西峰) 최영천(62)씨가 서양화가인 딸 인경(28)씨와 함께 영암문화원 전시관에서 ‘마음을 담다’전을 개최한다. 부녀(父女)가 함께 하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번 전시회는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개막식은 오는 11월 9일 오전 11시로 23일까지 전시한다.
영암읍에 거주하며 꾸준하게 필력을 쌓아온 최 작가는 한국농어촌공사에 근무하다 지난해 말 정년퇴임했다. 한국예술대전 수상 4회(1986∼1990년), 대한민국 서예술대전 수상 6회(2006∼2011년), 한국서화예술대전 수상 3회(2010∼2016년), 대한민국 전통 미술대전 수상 1회(2012년), 대한민국 나라사랑 미술대전 수상 1회(2015년), 대한민국 서예대상전 수상 1회(2016년)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영암연묵회전 9회(1986~1996), 광주탐고연서전 7회(2007~2013)를 비롯해 지난 2016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KRC초대작가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 전시회를 여는 최인경씨는 디지털세계에 사는 현대인들의 느낌을 특별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다.
최 작가는 지난 2020년과 2017년 담양 갤러리아트14에서 ‘DIGITALproject’와 광주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 ‘나를 바라보다’ 개인전을 각각 개최한 바 있다. 2021년 ‘제로베이스’(서울옥션),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아트브릿지), 2018년 청년작가 기획전 네 번째 길을 묻다(광주북구청 갤러리) , 2017년 호반에 부는 꽃바람(목담갤러리) 등 단체전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영천 작가는 “잘 자라준 딸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몸과 마음이 작품 감상을 통해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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