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영암의 어제 그리고 오늘 -(18)영암의 옛 농경문화…품앗이 일손부족 해결…상부상조의 전통 깃든 영농방식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21년 11월 12일(금) 11:50 |
공동방제(1974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품앗이는 단순한 노동의 교환형태라기 보다는 상호부조의식 또는 의리라는 정신적인 자세, 때로는 처지가 서로 비슷해야 짤 수 있다는 믿음과 관념들이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상부상조의 전통이 깃든 영농방식이다.
남성과 여성, 장정과 소년의 노동력이 동등하게 평가되는, 즉 인간의 노동력은 원칙적으로 모두 대등하다는 가정 아래 품앗이를 짜는 경우가 많았다 한다. 노동력은 동등하다는 가정이 품앗이를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가치관념이라는 것이다.
품앗이는 지금도 찾아볼 수는 있으나 그 양상은 많이 다르다. 임금노동이 늘어나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써야할 만큼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70년대 영암의 옛 농경문화에서는 거의 모든 농작업에 품앗이가 대세였다.
/사진제공 = 영암군청 강평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