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형' 청년 지원정책 발굴 토론회 성황

영암군의회, 가업승계 지원 조례 제정 앞서 정책방향 모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1년 12월 10일(금) 09:47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지난 12월 2일 월출산 氣찬랜드 내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 '영암형 청년 지원정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정책을 개선하고 청년문제를 진단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전동평 군수와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청년 관련 단체장과 회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칭 '영암군 청년 가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앞두고 사전에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다각적인 의견수렴과 청년지원정책 발굴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목포대 이석인 교수의 청년정책 관련 특별강의에 이어 토론회가 열려 김기천 의원을 좌장으로 청년협의체 하준호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김광민 상임이사, 귀농귀촌협회 김용광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석인 교수는 자문 역할을 했다.
이석인 교수는 특별강의를 통해 '청년 셀러 양성과 전자상거래 동향'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소비 트렌드변화,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대한 대응 및 국내 시장 동향, 글로벌 청년셀러 양성사례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진 토론 및 질의응답에서 김기천 의원은 "영암군 가업승계 청년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하면서 토론회를 계획했다"며, "영암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조례에 담을 수 있는 청년정책을 심도 있게 의논해보자"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하준호 회장은 "농업을 기반으로 경영 수준을 끌어 올리고 농업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광민 상임이사는 "준비 중인 가업승계 조례를 보면 농업부터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이 넓어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용광 대표는 다양한 외국사례를 들어 청년들이 영암에서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주거부터 창업농업, 지역농협의 역할 등에 대해 제안했다.
김기천 의원은 "앞으로 가업승계 조례에 청년들의 의견이 충실하게 반영되고 조례 제정 이후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년들이 모든 위원회의 참여 보장 정책 추진과 청년 플랫폼, 청년 포럼 등을 통해 소통창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천 의원이 발의 준비 중인 가칭 '영암군 청년 가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승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가업승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대를 이어 가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업승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가업승계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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