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30만톤 시장격리 즉각 실행해야"

정의당 전남도당 농어민위원회, 쌀값 안정 위한 조치 촉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1년 12월 10일(금) 09:52
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영암2) 농어민위원회(위원장 김기천 영암군의원·군서학산서호미암)는 지난 12월 3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벼 30만톤 시장격리를 즉각 실행해 쌀값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어민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올해 벼농사는 가을 수확기까지 이어진 고른 일기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없었던 덕분에 전례 없는 풍작을 기록했다. 농도 전남의 경우도 지난해 생산량 68만8천톤에 비해 올해는 14.8%나 증가한 79만톤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립과 불안으로 나날을 지새우던 농촌이 모처럼 활기에 가득 찼으나 그 상황이 오래 가지 못했다. 산지 나락값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촉구했다.
농어민위원회는 "올해는 극심한 농촌인력난과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영농 자재값이 급등했고 그 결과 쌀 생산비도 크게 상승했다. 풍년농사라지만 급등한 생산비용을 털고나면 속빈 강정에 다름 아닌 결과가 되고 만 것"이라면서, " 해 쌀값 하락은 예견된 결과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공공비축미 37만톤을 방출한 결과가 수확기 나락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어민위원회는 이에 "정부는 즉각 초과물량 30만톤 시장격리에 나서야 한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에 신속하게 국경을 통제하고 나선 각국의 대응에서 보듯이 올해도 국제곡물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이 자명하다. 30만톤 시장격리 조치로 눈앞에 닥친 식량위기에 철저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비축미 확보로 식량안보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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