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선택의 해’ 공정한 심판자를 自任하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1년 12월 31일(금) 10:22 |
문태환 발행인 겸 대표이사 |
희망찬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변함없이 <영암군민신문>을 성원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지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역시 코로나19가 삼켜버린 한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여성이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아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우리지역에서도 연 초부터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거의 매일 수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첫해 모두 10명에 불과했던 확진환자는 지난해에만 무려 200여명으로 늘어났으니, 군민 모두가 겪어야했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농업인, 장애우,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고통은 더욱 견디기 힘들었으리라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와 함께 ‘힘내시라!’ 격려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영암군민신문>이 회고한 2021년 영암은 코로나의 역경도 예외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갈수록 생기와 활기를 잃어가 정말 안타까운 해이기도 했습니다.
연 초 한파로 대표작목인 무화과와 대봉감은 돌이킬 수 없을 피해를 입었고, 달마지쌀골드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 응급의료체계가 8년 만에 복구됐습니다만 군민들 부담은 너무 컸습니다. 우리가 뽑은 일꾼들이 과연 그 부담이 타당한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결과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쇠락하는 영암읍과 꼭 닮은 영암버스터미널은 결국 군민혈세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대불국가산업단지와 굴지의 현대삼호중공업까지 자리한 지역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한해 역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 나는 한해였습니다만, 벌써 수년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우리지역은 과연 어디로 가야하는지 이제는 묻지 않을 수 없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밝은 ‘선택의 해’ 주인의식 가져야
2022년 임인년 새해는 ‘선택의 해’입니다. 모든 군민이 다시 주인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가 각각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바로 우리의 삶과 생활에 직결된 지방 살림을 맡을 일꾼들을 뽑는 일인 점에서 우리 모두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중차대한 일입니다. 더구나 새해는 지난해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시행되는 첫해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지방자치는 '주민주권'과 '자치권'의 대폭 확대로 요약됩니다. 바로 지방자치의 주역인 '주민의 힘'을 결집해야만 우리지역에 창의적인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암군민신문>이 지난해 신년제안으로 '주민의 힘'을 키울 것을 주창한 이유도 바로 ‘선택의 해’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영암군민신문>은 유권자인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께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갈 작정입니다. 이를 통해 어느 누가 지역의 미래를 걸머질 동량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어느 후보자에게도 불편부당한 심판자의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다가올 지방선거는 갈수록 생기와 활기를 잃어가는 우리의 터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가진 일꾼을 선택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영암군민신문>은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유권자인 군민 여러분과 함께 철저하게 분석하고 가려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올 지방선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영암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할 작정입니다.
애독자와 군민, 그리고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
아쉽게도 임인년 새해 역시 ‘코로나 시대’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역경은 감내하고 이겨내는 것입니다. 새해는 분명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는 한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영암군민신문>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대소사에 대해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마다하지 않고 바로 보고 바로 쓰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임할 것입니다. 특히 6·1 지방선거에 철저히 객관적이고 감시자적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불편부당한 바른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히 뒷받침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6만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