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암군수 출마예정자에 듣는다 -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군민 한분 한분의 생각이 곧 영암의 미래…가슴 뜨거운 영암의 새로운 변화 이끌 것"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1월 28일(금) 13:42
▲서호면 엄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장천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86년 3월 화순군을 시작으로, 나주시를 거쳐 전남도에 전입하여 총 35년 3개월 동안 공직생활을 했고,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국장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공학박사, 유비쿼터스 어시스터, 도로 및 공항기술사 취득과 캐나다 어학연수도 다녀왔습니다. 그런 성과가 2021년 12월에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 2019년 녹조근정훈장, 2001년 대통령과 2011년 국무총리 표창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라남도 재직 시에는 도내 주요기간망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도로, 철도, 항공망, 바다와 섬 연결 해상교량 그리고 지방도로망까지 거의 모든 사업이 해당됩니다. 특히 영암∼독천 4차로, 신금대교, 여운재 터널, 대신교 개축, 학산∼미암 보행환경개선, 삼호 외곽 국가지원지방도 4차로, F1 진입도로 등을 완공했습니다. 최근에는 영암군 관내 지방도 재포장과 굴곡도로 개선사업, 시종∼일로 영산강 횡단도로 착공, 광주∼강진고속도로 월출산휴게소 나들목에서 읍을 연결하는 4차로 확장공사 설계를 착수하게 했고 작년 말에 선정된 지역개발사업은 2019년부터 씨앗을 뿌린 결실입니다.
명예퇴직을 하면서는 전라남도 인재육성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내놓았습니다. 전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가 태어나고 자란, 부모님과 일가친지들이 계시는 고향 영암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50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11개 읍면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무슨 일이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대로, 군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보며 정리했습니다.
즉시 가능한 것은 처리했고요. 민원이 오랫동안 ‘말로만 해결’되는 원망의 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평소 생각입니다. 늘 ‘안 되는 게 뭐 있어?’라는 믿음, 진실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실천력과 추진력은 어느 누구보다도 앞선 능력이라고 자부합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임명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정치혁신특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지역경제개발특별위원장, 국무총리 자문위원, 전라남도건설기술심의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 민선6,7기 영암군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일단 두 번의 기회를 주신 군민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곳저곳, 고향을 사랑하는 경향각지의 목소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암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나 초등학교 때보다도 못한 것 같아, 젊은이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뭐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아들도 혁신도시로 가부렀오.’ 답답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영암군의 외형은 많이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산규모, 도로개설, 복지,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지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쪼그라든다는 느낌입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구감소가 문제입니다. 국가적인 문제이지만 대불과 삼호산단, 신외항, 해군3함대 등 역동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효과가 국부적일 뿐, 영암 전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접 목포, 남악, 나주혁신도시로 점차 빠져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학교, 병원, 학원, 주택, 볼거리, 각종 편익시설 등 다양하다고 봅니다.
다른 원인도 있을까요? 먼저 잘 닦인 간선도로망을 탓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영암을 통과해야만 강진, 해남, 완도 등 서남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속도로, 국도 순환도로 등이 잘 놓이다 보니 굳이 들려갈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광주~강진 고속도로, 목포~보성간 철도가 개통되면 어떻게 될까요? 외부 유출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을 탓하면서,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유출을 넘는 유입전략을 찾아야만 됩니다. 우리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먼저 해야지요.
그러려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같이 비좁고 구불구불해서는 ‘이제껏 뭣했데?’소리만 할뿐, 쉬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겁니다. 광주에서 영암, 영암에서 삼호까지 시작과 끝은 잘 연결되어 있는데, 거기서 각 마을 진입은 아직도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곳곳에 귀향, 귀촌 인들의 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반농반도의 생활에는 ‘딱’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집과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집어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금상첨화라는 생각입니다. 영암이 가야할 길입니다.
- 군청소재지인 영암읍의 인구감소와 상권위축 등 쇠퇴가 심각하다. 영암읍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군청소재지인 영암읍은 영암군의 위상을 대변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영암읍의 활성화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 답은 사람이 모이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무엇이 없습니다. 군민의 눈높이는 높아졌는데, 주머니도 빵빵해졌는데, 영암읍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예전과 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 좋아지기는 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그렇게 뒤처지다보니 일자리와는 무관하게 거주지를 인근 도시로 옮기고, 외지에서 다녀간 사람도 두 번은 오기가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가장 쉬운 일부터 하면 됩니다.
첫째, 상가를 활성화할 수 있는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이지요. 영암은 ‘어디든 밥맛이 좋아’를 할 수 있는 간척지 쌀, 황토밭의 배추와 무 등 찬거리 소재가 탁월한 곳입니다. 질 좋은 한우가 남도에서 제일 많이 쑥쑥 커가고 있고요. 그리고 한석봉이 글씨공부를 하면서 어머니와 ‘너는 글씨를 써라, 나는 떡을 썰 테니’내기를 한 ‘아시내개’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밥심 최고, 영암한우 스테이크, 황토김치, 석봉떡집 등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출산은 큰 볼거리와 즐길거리지요. 지금은 그저 다녀만 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 돌담길과 산성대, 읍성, 향교, 열무정, 장독샘과 양달사 장군 형제 이야기를 엮어나가면 큰 볼거리가 될 겁니다. 세계적인 풍광인 영암암벽등반경기장, 100여년 전에 이미 협동조합을 만든 영암참빗, 한 여인의 애민정신이 담긴 덕진다리, 이 마을 저 마을의 동각과 정자와 당산나무는 또 어떻구요. 따로따로 놔두지 말고 하나로 묶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융복합, 퓨전이지요. 무엇이든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신뢰를 쌓아나가면, 입소문이 금방 나게 됩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 온 군민이 영암 홍보전도사가 되어야 합니다. ‘밥맛이 좋은 영암’을 각자의 SNS에 올리며 지인들에게 전파해 보십시오. 한두 달 후면 ‘영암은 차 댈 때가 없어’라는 아우성 소리가 되어올 것입니다. 매월 최고 알리미를 선발하는 이벤트도 개최하다보면 더 널리 알려지면서 민간투자도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영암군의 홍보가 더해져야 합니다. ‘전남 새뜸’지 같은 ‘영암 기뜸’지를 만들어서 전국으로 배포하는 겁니다. 영암의 바람을 일으키는 거지요. 지역 언론 네트워크와 연결시키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물론 우편료정도는 군에서 부담해야겠지요.
세 번째, 역사를 끄집어내서 놀이문화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문화재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일입니다. 매월 보름이면 달맞이를 하고 활쏘기, 읍성걷기를 하면서 ‘시서화창’이 가능하게 한다면, 학교 체험학습으로 연결한다면, 이를 보러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게 될 겁니다. 지역 상권은 이렇게 살아나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선과 케이블은 지중화를 해야 합니다. 각종 공모사업에 포함시키면 되지만 군에서 부담해야 할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영암하면 월출산인데, 영암에 가서 카메라를 대고 사진 한 장 찍을 떼가 없다면 되겠습니까? 가장 좋은 ‘비우포인트’를 발굴해서 홍보하면, 이것만 보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겁니다. 지금 여운재 ‘언덕위의 하얀집’카페가 그러고 있습니다.
다음은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트롯, 가야금산조, 바둑체험관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의 장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학교 또는 학원이 되게 해야죠. 거기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의 주거문제만 해결한다면 명가수, 명인, 국수들이 오게 될 거고. 그들을 찾아 전국에서 동호인들과 꿈나무들이 모이게 될 겁니다. 이렇게 영암은 전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각종 개발 사업이 가능한 토지를 확보하고 공급해야 합니다.
천황사 가는 길 확장, 시종과 직통도로 개설, 도시형 공동주택 건설, 전망 좋은 카페 등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한 이용가능 토지 공급과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한다면 투자 또한 확대될 겁니다. 이런 모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공무원입니다. 그들을 존중하고 부려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잘한다고 해야 더 잘하지, 맨날 지적만 한다면 어디 신바람이 나겠습니까?
또한 아름답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곳곳이 쓰레기 천지입니다. 집, 논밭, 산비탈, 도로 등 없는 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서는 안 됩니다. 어떤 쓰레기든지 가져오면 보상을 해주는 방법을 써서라도, 타 지역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갓길을 넓혀서 보행자, 자전거, 경운기 등이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공공용지에 차량 및 중장비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그늘나무 심기를 병행해야 합니다. ‘세상에 이런데 가’소문이 퍼져나가며 사람들이 몰려오게 될 겁니다.

- 영암군의 최대 자산인 월출산 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이나 개발구상이 있다면?
▲영암하면 월출산입니다. 하지만 강진도 해당됩니다. 그런데 강진 월출산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영암은 어디서든 월출산을 볼 수 있지만 강진에서는 특정지역에서 일부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강진까지 포함시켜서 하나의 코스가 되게 해야 합니다.
먼저 기찬묏길을 강진 금능을 돌아 도갑사까지 순환시켜야 합니다. 강진에도 경포대, 월남사지, 백운동원림 등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한 40여㎞ 정도 될까요? 그 이름은 차마고도, 달마고도처럼 월나가도(月奈嘉道) ‘달이 아름다운 길’이라 하고요. 더 좋은 이름이 더 유명하게 하니,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 길을 걸으며 먼저 간 선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여기는 이런...’곳이라는 표식을 설치하고, 아담한 돌담 집에서 하루 이틀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하는 겁니다. 그 안에서 지역의 전통주를 맛 볼 수 있게 한다면,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게 한다면, 달빛과 햇살이 더한 산사체험 상품으로 멋지지 않겠습니까?
다음은 ‘기 체험’상품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Sedona)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지구의 자기장인 볼텍스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벨락(Bell Rock) 등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웅장한 바위와 그랜드캐년이 지척인 만여 명이 사는 도시죠. 월출산과 같은 국립공원 지역이라서 제약이 많기는 해도, 인디언들이 성스럽게 여기던 땅이라는 걸 역으로 이용했습니다. 은퇴자들의 고급빌라가 들어서고 명상, 영적체험을 하겠다는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입니다. 월출산 또한 전체가 맥반석 덩어리라고 하니, 몸에 좋다는 원적외선이 넘쳐나는 걸 잘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99암자와 용암사를 복원해서 연결하면 세계적인 산사명상 터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변 역사문화 및 관광지와 연결해야 합니다. 월출산에는 도(道)를 닦는데 으뜸(甲)인 도갑사, 왕인 석상과 토굴 그리고 문산재, 우리나라 풍수지리 비조인 도선의 탄생설화와 백암동, 명촌 구림, 영산내해 주변에 펼쳐진 고인돌과 마한문화, 외침 때마다 민초의 피난처였고 알려지지 않은 유무형의 자산까지, 그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이순신의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있게 한 연주현씨 종가 죽림정도 있고요. 이제는 이런 문화이야기가 먹을거리이고 돈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인데도, 환경부서 에서는 싫어합니다. 국립공원은 안 된다고, 마치 ‘절대자’같은 소리만 합니다. 그런데 목포, 여수와 세계 유명 관광지치고 케이블카가 없는 곳이 있습니까? 자연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할 수 있는데도 결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흑산공항이 전임정부 때 사업자를 선정해 놓고도 아직까지 ‘국립공원심의위원회’에 묶여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월출산 케이블카’의 답이 있습니다. 허락을 해도,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다보면 10여 년이 걸릴 줄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애원만하며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실현가능한 것부터 우선하면서 장기적인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국립공원구역을 피해서 짚라인을 먼저 설치하면 어떨까요?
- 군수가 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공약사업은?
▲영암의 주인은 영암군민입니다. 군수는 군민의 생각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어야 하지요. 군민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게,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영암이 되게, 군민 모두가 중심이 되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군민의 선택이 자랑스럽도록 해야 합니다. ‘군수’라는 칭호와 직함보다 ‘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군민 100인위원회’를 정례화 하여 많이 듣고 더 보아야 합니다. ‘집무실’은 군민 곁으로 가장 가까이 가야 하고요.
그래야만 군민 한분 한분의 생각을 소중히 할 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이어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면, 메일, 메시지 등 그 어떤 것도 가능하게 하여 불편은 즉시 처리하면서 영암의 꿈이 담긴 정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행복한 복지, 편안한 교육, 건강한 성장, 안전한 개발’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를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노년을 즐겁게 보내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평생 해 오신 일을 벗이 되게 하면 됩니다. 손발에 힘이 없으시다면 머릿속의 지혜를 말씀하시게 하고, 활자화 시켜서 후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노인과 청년이 만나는 일자리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노인형일자리는 내가 사는 마을중심으로 하겠습니다. 내 집 앞의 풀을 베고 쓰레기를 줍고 마을회관과 정자를 깨끗이 하면 됩니다. 우리 동네를 가꾸면서 가용에 쓸 돈도 만들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가 되게 해야 합니다.
아이를 낳고 싶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양육비와 적정 주거공간까지 제공하는 일입니다. 교육은 학교와 학원을 넘나들며, 특기활동까지 가능하게 하여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야 하고요. 국가시책에 수도권에서 먼 읍면지역 우선 반영을 건의하면서, 우리가 먼저 시행할 수 있는 기반 또한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인재 육성 기반을 키우겠습니다. 영암장학기금 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그 지원액과 폭을 넓혀가겠습니다. 공교육을 넘어, 사교육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공부, 예체능, 작문, 취미, 진로상담, 국내외 체험 등 다양한 활동까지 포함시켜야 합니다.
전천후 늘픔교육 최적지로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며 날마다 좋고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이 펼쳐지게 될 겁니다.
‘인터넷 영암, 디지털 영암, 올라잇 영암’을 이루겠습니다. ‘인터넷 영암’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In) 땅(터)이 되도록 조직체계(net)을 갖추는 일입니다. ‘디지털 영암’은 자연현실을 그대로 옮긴 가상공간입니다. ‘올라잇 영암’은 영암의 정확한 정보가 담긴 사이버창고입니다. 그 안에서 노인복지와 일자리, 청년개발, 인구, 의료시설, 교육 및 주거환경, 편익시설, 산업단지, 관광, 소상공인 등의 꿈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차근차근 현실이 되게 해야 합니다.
실시간 가능한 홍보와 광고, 마케팅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국내외통신 판매망과 연결하여 영암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판매와 관광 활동을 돕겠습니다.
귀향·귀촌을 희망하는 최고의 터가 되게 하겠습니다. 계획~입주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전담부서를 설치해서 행정절차를 보다 수월하게 해야 합니다.
영산내해 둑방을 수변길로 만들겠습니다. 찻길, 자전거길, 사람길, 숲길, 꽃길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지금 상대포에서 신금대교를 거쳐 남해포까지 달리는 상상을 해 보십시오. 바람소리, 새소리, 갈대 숨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입니다.
지방도로망이 개선되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은 물론이고 보행자, 자전거, 경운기, 전동카 또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시종과 도포, 월출산 천황사에서 읍 소재지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직통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고속교통망을 잘 활용하겠습니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2개 나들목(월출산휴게소, 동영암)이 2년 후면 개통됩니다. 영암-순천고속도로 서호학산IC 또한 순천 방향으로 들고 날 수 있게 날개를 달아서 사통팔달을 완성해야 합니다. 농산물, 생필품, 자동차 등 대형물류센터와 상가, 교육 및 휴양시설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면 보다 신속한 행정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대불산단을 첨단성장 전진기지가 되게 하겠습니다. 친환경 첨단 조선산업, 바람과 햇빛 등 자연에너지와 자율주행자동차 부품개발 및 생산기지가 되게 하여 미래 융복합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많이 듣고 더 보는 소통과 경청을 하겠습니다.
쓰레기 수거보상제 실시,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보상제를 실시하면서 행위자처벌을 병행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 나가야 합니다.
군민 보험가입 지원, 각종 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우체국 만원에 행복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및 보장수준 향상을 지원하면 됩니다.
영암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군민이 먼저, 질 좋은 우리 것을 내다만 팔지 말고 우리 아이와 가족이 먼저 먹게 하자는 겁니다. 생산자와 공공유통망, 마을, 학교를 직접 연결하면 됩니다.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을 한 마당에, 문화예술, 취미, 교육, 육아, 휴식활동을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찬광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무엇이든 융복합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생활민원 전담부서 설치, ‘시니어센터, 인력관리센터, 친환경급식센터, 재활용센터, 축산퇴비자원화센터’등에서 우리 일상의 불편을 체계적이고 막힘없이 처리하게 해야 합니다.
전 군민에게 무한한 교육기회 제공,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보와 생활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일입니다. 취미, 오락, 재테크, 자기개발, 공부 등 원하는 어떤 것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공무원 인사교류 다양화, 전라남도와 중앙부처 등으로 진출기회 제공 및 교류를 확대해야 합니다.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구축될 겁니다.
1학교 1운동과 1인 1특기 활성화 지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장하게 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활동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방앗간, 참빗, 옹기, 황토기와, 천연염색’등 전통산업, 금정 감꽃축제 개최, 역사현장 찾기 및 안내판 설치, 쌀 유통전문가 육성, 시범 특수작물 일정기간 기본소득보장, 찾아가는 어르신학교와 생활건강타운 설치, 월출산 사진전 정례화, F1경주장 주변 자동차 R&D 및 경마장과 놀이시설 유치, 나불도 웰빙프런트, 영암인공암벽경기장 활용, 세계월드에어트레이닝센터 유치, 공용주차장과 농촌체험시설 등 유휴공간 활용, 의료시설,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확장, 우리 것 사주기와 이용하기, 반농반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1가구 2주택 중과세에서 농어촌지역 제외 등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의 꿈을 이대로 놔둘 순 없습니다. 차근차근 현실이 되게 해야 합니다.
- 군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가 동시에 시행됩니다. 국가와 지역의 운명이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따로 시행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국민의 선량한 선택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는 반드시 민주정부를 재창출하고, 지자체장 선거는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사람이 선택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생각을 실천할 사람입니다.
영암의 꿈이 희망으로 가득하도록, 한분 한분의 생각이 우리의 미래가 되도록, 뜨거운 가슴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사람이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지역을 제일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할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도지사는 도민을,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을 늘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언론매체에 비친 우리 영암은 인접 시군에 비해 많이 뒤처져 보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그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실천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제가 적격이라고 봅니다. ‘영암군수’라는 직함보다 ‘영암군 대표’로서, 군민의 생각을 ‘말로만이 아닌’ 하나씩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제 삶이 그랬습니다. 늘 생각을 말로, 말은 글이 되게 하고, 그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지난 해 말까지 400곳이 넘는 마을을 둘러보았던 것도, 제 스스로 ‘영암을 먼저 알자’던 약속이었습니다.
새해 들어서는 3월 9일 민주정부 재창출의 필요성과 저를 알리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군민 여러분을 모두 뵈어야 한다.’를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얼굴도 못 봤어’라는 말씀이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이 다녀야겠지요. SNS 활동도 계속 하면서요. 해뜨기 전부터 별빛이 내리는 시간까지, 늘 지치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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