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출마예정자들 물밑 움직임 치열

3월 9일 大選 기점 본격 선거운동 전망…군수 선거는 경선 이어 본선도 치열

광역의원 출마예정자 여당 일색 공천=당선, 기초의원은 본선까지 봐야할 듯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2월 25일(금) 11:57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늘(2월 25일)로 9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암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각 정당이 오는 3월 9일 대선에 총력을 펼치면서 출마예정자들까지 총동원된 상태이나 각 선거별 경쟁구도가 이미 정해지고, 나름 지지세 확장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군수 선거의 경우 전동평 현 군수가 대선 후 곧바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조성남 세한대 교수 등 모두 6명이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당내 지방선거 일정 등이 모두 대선 후로 미뤄져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우나 이들 6명에 대해 예비경선격인 1차 심사에서 2∼3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군수 3선 도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과 경선과정에서 어김없이 나타난 여론조사 역선택 변수, 정치신인들에 대한 가산점 적용 여파 등이 큰 관심거리다. 또 지역정치권에서도 3월 9일 대선 결과야말로 지방선거 당내 경선은 물론 6월 1일 선거 결과를 뒤흔들 만큼 큰 파장을 미칠 변수로 보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이 아니다. 정의당 소속의 이보라미 전남도의원과 무소속 출마 예정인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이 본선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보라미 전남도의원과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은 최근 목포mbc 여론조사에서 보듯 두자릿수 지지율을 갖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성이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군수 선거는 본선거까지 결과를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반면 광역의원(전남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1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와 제2선거구(삼호읍 학산면 미암면 군서면 서호면) 출마예정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색이기 때문이다.
대신 두 선거구 모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제1선거구의 경우 김선찬, 김종환, 신승철, 이행도씨 등 4명이 경합하고 있고, 제2선거구에서는 손남일, 조정기씨가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올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공천결과에 중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초의원(영암군의원) 선거는 본선까지 지켜봐야 한다.
가선거구(영암읍 금정면 덕진면 신북면 도포면 시종면)의 경우 3명을 뽑는 선거에 고화자, 김형두, 노영미, 박찬종, 유나종, 정운갑(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혜리, 박영배(이상 무소속)씨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최종 3명의 후보가 누구냐 보다도 어느 후보가 '가'를 받느냐가 관심거리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가'를 받은 후보는 거의 몰표에 가까운 득표를 했기 때문이다. 또 8선 도전에 나설 박영배 의원 등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들도 만만치않은 득표력이 있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더라도 본선이 더 치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선거구(삼호읍)도 본선까지 가 봐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강찬원, 고천수 의원과 김상일, 조용수씨 등이 경선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의당 소속 장문규, 진보당 소속 신양심씨 등이 본선에서 경합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강찬원, 고천수 의원의 공천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선거구(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 역시 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의당 소속 김기천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는 이만진, 김민용, 박재영, 박종대, 이경, 이열씨 등 6명이 공천장 2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중이다. 경선결과 누가 '가'를 받느냐, 후보자들의 지역경쟁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가 당락을 가를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경우 정선희씨와 임애순씨가 경합하고 있다. 정선희씨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20대대통령선거 전남도당 지역위원회 여성본부장을 맡고 있다. 임애순씨는 삼호읍적십자봉사회 회장과 삼호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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