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위더스제약 2022 정남진 장흥 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03월 25일(금) 10:58 |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를 썼다. 예선 첫 게임부터 대회기간 태백, 금강급 형제 장사를 배출한 우승 후보 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8강에서 연수구청을 4:2, 준결승에서는 2021년도 왕중왕전 최강팀인 태안군청을 만나 4: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울주군청으로,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청부사 오창록 장사의 활약이 돋보였고, 소속 선수 모두 함께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로써 총 46회 우승(장사 40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4회)을 달성하며 거듭 최고 씨름단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에 앞서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차민수는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11차례 한라장사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3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 또 한 명의 한라급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배출과 더불어 전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도 소속 선수 모두 함께 노력해 이룬 단체전 승리는 선수단 사기 향상과 앞으로 대회에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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