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 추진

군,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로 대불산단 경쟁력 강화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2년 03월 25일(금) 11:22
군은 조선업에 편중되어 국제조선경기의 동향 및 이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왔던 대불산단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대형선박에 대한 국제적 규제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도비 및 군비, 기업부담금 등 총 48억원이 투자된다.
군에 따르면 대불산업단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한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이 입주기업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산업이 집적화·특화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국제조선경제 동향 및 이슈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아 산업구조의 안정성을 위해 다각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는 모든 선박에 대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2050년까지 50%로 각각 감축하고, 선박용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율을 낮춘 저황유를 쓰도록 하는 등 강력한 환경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국제적으로 신성장동력으로의 조선업종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의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 사업'은 이같은 문제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불산단의 산업구조를 기업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개선하고,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신시장 선점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군은 밝혔다.
연구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 전지 공급장치 등 친환경동력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대불산단 소재기업인 ㈜빈센이 참여해 선박건조 및 해상실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로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조선업 집약적인 대불산단의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산단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업 외에도 지속적인 추가 사업 발굴을 통해 영암군이 친환경에너지 선박분야 신규시장 창출의 대표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3713064611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01일 15: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