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평 군수 2억4천만원 강찬원 의장 1억2천만원 재산 증가 박영배 의원 2억3천만원 유나종 의원 2억3천만원 재산 감소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2년 04월 01일(금) 10:39 |
이번 재산공개 결과에서도 장기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영암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은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공직자들의 경우 불성실 신고의 흔적이 역력한데다, 부모와 자녀 등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도 여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신고라는 재산공개 본연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동평 군수는 17억3천155만8천원을 신고해 무려 2억4천19만1천원이 늘었다. 전 군수는 지난해에도 6천290만4천원 늘어나는 등 해마다 재산이 크게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승희 전남도의원은 2억5천507만9천원을 신고해 3천413만원 감소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에도 3천677만6천원 줄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은 2억9천574만1천원을 신고해 421만3천원 늘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에도 151만9천원이 늘어났다.
영암군의원들의 재산은 박영배 의원이 12억2천641만7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의원의 재산은 2억3천143만9천원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종전가액보다 2억2천896만3천원 늘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영암군의원 가운데는 강찬원 의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강 의장은 4억9천131만4천원을 신고해 무려 1억1천779만1천원이나 늘었다. 강 의장은 지난해에도 7천511만6천원 늘었다고 신고했으며, 2020년에는 6천182만9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재산 증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암군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유나종 의원으로, 모두 5억8천862만4천원을 신고해 2억3천444만7천원 줄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해 2억4천756만8천원 늘어 영암지역 재산공개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증식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었다.
이밖에 조정기 의원은 2억2천553만4천원을 신고해 7천27만1천원 늘었다. 조 의원은 지난해에도 2천136만7천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조 의원의 재산은 지난 2018년까지 마이너스재산이었으나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천수 의원은 6억8천756만9천원을 신고해 6천22만1천원 늘었다. 지난해에는 2천122만2천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기천 의원은 2억5천455만6천원을 신고해 4천430만원 늘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4천229만9천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노영미 의원은 4억3천192만7천원을 신고해 5천602만8천원 늘었고, 박찬종 의원은 5억3천979만원을 신고해 3천418만6천원 늘었다.
한편 전남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330명에 대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액은 9억7천623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평균액보다 1억1천306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233명(71%)은 재산이 늘었고, 97명(29%)은 줄었다. 재산증가 요인은 부동산 등의 공시가격 상승, 주식 가액 상승, 예금 증가 등이며, 감소요인은 채무 증가, 신고대상자 고지거부 및 등록 제외로 인한 신고재산 감소 등이다.
재산총액별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92명으로 가장 많은 28%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신고자는 60명이다.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것으로 신고한 대상자는 12명이었다.
재산증감별로는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증가자는 66명으로 가장 많은 20%였고, 1억원 이상 증가자는 93명이었다. 반면 97명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사항을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첨부파일 : (표)영암공직자재산공개현황(2022).hwp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