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월동기 꿀벌 폐사·사라짐 피해 심각

등록 양봉농가 88가구 중 57가구 6천522군 피해 발생

군, 3억5천여만원 투입 입식비 등 사육기반 안정화 지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4월 08일(금) 14:37
군은 월동기 꿀벌 폐사 및 사라짐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사육 기반 안정화 회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이상기온, 병해충 등으로 인한 월동기 꿀벌 폐사와 집단 사라짐 피해를 본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월 피해조사를 벌여 양봉 등록 농가 88농가 중 57농가가 6천522군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영암군 전체 117농가 2만1천34군 중 31%에 해당된다.
군은 이에 따라 자체 사업비와 도비 등 3억5천700만원을 투입, 양봉 기자재 및 꿀벌 입식비를 피해 농가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남도 긴급 예비비 지원에 따라 성립 전 예산과 예비비 편성 승인을 조속히 추진해 사업비 6억7천500만 원을 지원, 꿀벌 입식을 통한 피해 농가 경영 회생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꿀벌 사육 농가 방역 약품과 해충 구제제, 면역증강제 등 약품 구입을 위해 1억6천200만원을 지원, 농가 공급을 통해 위축된 양봉산업 안정화와 경영 회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꿀벌 피해 농가가 조속히 경영 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벌 이동 시기를 감안해 꿀벌 입식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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