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영암 학산초교, 표고버섯 수확 및 구워 먹기 체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04월 15일(금) 11:47 |
이번 체험은 자신들이 기른 농산물을 수확하고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참나무에 구멍을 뚫어 종균을 접종하고 재배, 관찰해온 표고버섯을 즐겁게 수확했다.
또 수확한 표고버섯을 따로 준비해 둔 방울토마토, 소세지와 함께 꼬챙이에 꽂아 자신만의 꼬치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숯불 위에 꼬치를 돌려가며 맛있게 구워 먹었다.
여러 교직원의 도움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체험하며 학생들이 여러 교직원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체험이었다.
올해 나주에서 전입 온 5학년 유관영 학생은 "도시권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이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다"며 "늦게 전학 온 것이 아쉽고 남은 2년 동안 재미있게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 박효음 학생은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숯불에 버섯꼬치를 구워 먹으니 캠핑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평소 버섯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체험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학산초교는 전라남도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표고버섯, 밀, 작두콩, 무화과, 옥수수 등의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특색있는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구 내 마을과 TF팀을 구성해 친환경 농사를 체험해 보는 마을교육과정을 계획하는 등 생태체험교육의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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