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경쟁으로 시작된 6·1 지방선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04월 15일(금) 14:07 |
<영암군민신문>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군수와 전남도의원 2명, 영암군의원 8명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 무려 3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수 후보는 8명에 이르고, 전남도의원 후보는 5명, 영암군의원 후보는 19명에 이른다. 민주당의 공천 심사가 끝나고 후보자가 가려지면 줄어들겠지만 사상 유례 없는 경쟁률이다. 특히 군수의 경우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조성남 세한대 교수, 전동평 군수 등 5명이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정의당 소속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과 무소속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은 일치감치 본선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역대 군수 선거가 이처럼 쟁쟁한 인물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경우가 없다. 더구나 이들 모두 선거사무실까지 개소하고 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셈이다.
세 선거 중 전남도의원의 경우 아쉽게도 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일 것 같다. 예비후보자들의 면면이 민주당 소속 일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수와 영암군의원 선거는 본선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유권자인 군민들의 신중하고도 현명한 판단이 절실하다. 공천심사가 한창인 민주당은 후보 공천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유권자인 지역민들은 무조건 자기 지역 출신만 따질 일이 아니라 '누가 일 잘하는 군수 또는 의원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우승희 예비후보는 민주당내 경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개 제안한 바 있다. 시기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운 제안이어서 매우 아쉬운 일이나 본선경쟁을 앞두고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군수뿐만 아니라 전남도의원과 영암군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정책을 유권자인 군민이 직접 확인하고 영암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비교 검증 할 수 있는 기회가 꼭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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