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협 금융사기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위한 가두캠페인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2년 04월 29일(금) 11:26 |
신북농협은 이날 영암경철서 신북파출소와 공동으로 길거리 가두 행진을 통해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전단지를 고객들에게 나눠주며 "전화로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송금을 요구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과,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협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농업인들과 서민들이 즐겨 시청하는 시간대에 공익광고를 집중 방송을 하는 등 개별 금융기관이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적극 나서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금융사기와 대포통장으로 인한 폐해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고객층이 농업인과 서민들로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협이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해마다 4월과 9월에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9년 754건, 155억원, 2020년 1천198건, 200억원, 2021년 1천699건, 307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도 2월말 기준 177건에 35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