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된 대불산단 지역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05월 06일(금) 11:53 |
전남 서남권이 산단 대개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기까지 영암군과 전남도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다. 특히 영암군은 2021년 추경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남도와 연관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모사업 지원에 나서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광양만권 산단이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전남의 추가 사업 지정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사업 타당성과 공모 대응 논리를 개발해 선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불산단 지역이 조선업과 관련해 산단 주변에 친환경 선박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고,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관련 산단이 모여 있어 산단 간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집중 부각시킨 결과 정부 부처를 제대로 설득해냈다는 것이니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전남도는 산단 대개조 대상 선정에 따라 대불산단을 거점으로 삼호산단, 화원산단, 삽진산단 등 4개 산단에 2023년부터 3년 동안 3천619억원을 투입해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남 서부권 산단을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조선 및 해상풍력 특화산단으로 고도화하며,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생산액 9조원, 일자리 2만5천명, 사업 다각화 기업 70개사, 산업재해 50% 감축 등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라니 기대가 정말 크다. 전남도는 특히 산단 대개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영암군을 필두로 목포시, 해남군, 한국산업단지공단, 관련 혁신기관, 입주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산단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이들 기관별로 책임관리제를 시행해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불산단 지역이 조선 및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허브로 거듭나 서남권 경제의 심장이 힘차게 다시 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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