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의원 공천 탈락 조정기 예비후보

탈당 후 무소속 영암군의원 출마 선언…정치도의 실종 지역사회 '격앙'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5월 13일(금) 10:22
전남도의원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섰던 조정기 예비후보가 손남일 예비후보에 패하자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영암군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정치적 도의나 지역사회 선후배 사이의 도리마저 져버린 행위"라는 지역민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원 영암 제2선거구(삼호,학산,미암,서호,군서)에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나선 조 예비후보는 지난 4월 30일∼5월 1일 실시된 권리당원선거인단 결과 100% 경선에서 손남일 예비후보에 뒤져 공천 탈락했다. 두 예비후보의 표차는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일부 지역민들에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민주당 공천이 사상 유례없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공천 참사로 얼룩져 국민의 분노와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듯하다. 그래서 공천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클린 정치 깨끗한 사회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 정당에 속해서 국회의원 꼬붕 노릇하지 않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위하여 무소속 군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할 경우 해당 선거에 무소속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된 규정에 따라 전남도의원이 아닌 영암군의원으로 출마한데 대해 지역민들은 "선거철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를 찾아 이곳저곳 기웃거린 행태로 정말 역겹다"면서, "정치상식에도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당 공천을 받아 영암군의원에 당선되어 의장까지 지냈으면서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 참사, 국회의원 꼬붕, 소신 있는 의정활동 운운하며 자신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합리화하는 행태는 꼴사납다"면서, "영암군의원 다선거구는 이미 소속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이 정정당당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정치적 도의를 망각한 일이자, 지역사회 내 선후배 사이의 도리까지도 내팽개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암군의원 다선거구(학산 미암 서호 군서)에는 민주당 이만진, 박종대 후보와 정의당 김기천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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