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기천 영암군의원 후보 중소·청년 축산농 육성을 위한 공약 발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2년 05월 20일(금) 10:45 |
김 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퇴비 부숙도 검사에 대비해 자신의 제안으로 시범실시 되고 있는 '가축분뇨 부숙퇴비 교반기' 사업을 확대 실시해 중소규모 한우 농가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퇴비를 부숙 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분뇨 교반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축산 농가에서 보유한 퇴비장 규모가 대부분 협소하고, 퇴비장을 증축하려 해도 건폐율 문제에 가로막혀 이 장비가 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생겨난 축산 농가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퇴비 교반기는 트랙터에 부착하는 형태로 퇴비장으로 옮겨진 분뇨를 교반하는 게 아니라 교반작업을 우사에서 곧바로 진행하게 되므로 인력과 시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농기계 임대 사업소 품목으로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더불어 "대표발의한 자연순환 농업 지원조례에서는 축분처리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영암군의 예산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단작화로 인한 부숙 축분에 대한 수요감소에 적절한 예산투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축산분뇨를 퇴비화해 친환경 경작지에 운반 살포하는 순환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고 필요한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영암 축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는 축산 전문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후계 축산인 및 청년 축산인들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연계된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 스마트팜은 유능한 청년을 축산에 유입시키고,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안이 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며 "축산전문단지 조성으로 청년 축산인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