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시설, 모두를 위해 안전관리 힘써주세요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5월 20일(금) 13:41
허현 영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시기적으로도 적당히 따뜻한 봄철을 맞아 전국에서 시행되지 못했던 축제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축제들과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효과가 맞물려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여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펜션·민박, 숙박시설 등 여행객들이 묵을 수 있는 시설들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규모가 있는 숙박시설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유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반면에 농어촌 민박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민박이라함은 농어촌지역에 직접 거주하는 주민 자신이 직접 살고 있는 집으로 운영하는 것을 기준으로, 연면적 230㎡ 이하의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되지 않을 뿐더러 연면적 230㎡ 이하의 면적이기 때문에 수동식 소화기와 각 실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민박업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기초소방시설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투숙하는 민박의 특성상 인명피해의 우려가 커 화재예방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민박업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이용객들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유지·관리 또한 소홀히 하여서는 안되며 주기적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소방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관계자 본인 스스로도 화기취급 및 화재위험요소에 대한 점검과 유사 시 119신고 및 화재 상황 알림, 피난 유도 방법 등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영암소방서에서는 여행객들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농촌민박 소방시설 설치지원반 운영, 화재예방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고 안전의식을 함양하여 우리들의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로부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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